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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중증 병상 5→66개…경북도, 방역 대전환

등록 2022.01.24 14:3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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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이철우 경북지사가 24일 도청에서 부시장·부군수 회의를 갖고 경북형 방역대책을 강조하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2.01.24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이철우 경북지사가 24일 도청에서 부시장·부군수 회의를 갖고 경북형 방역대책을 강조하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2.01.24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24일 부시장·부군수 회의를 가지고 오미크론 대유행에 대응한 '경북형 방역·의료대책'을 발표했다.

도에 따르면 이 대책은 코로나19 '중증 최소화'를 목표로 한 ▲고위험군 중점 관리 ▲1차 접촉자 중심 역학조사의 선택과 집중 ▲3차 접종률 제고 ▲방역과 행정협력을 통한 총력 대응 체계 전환 등으로 돼 있다.

도는 먼저 고위험·취약 시설에 신속대응반을 파견하고 1차 접촉자(가족·지인)를 중심으로 코로나 진단검사(PCR)를 해 추가 확산을 차단하기로 했다.

또 자가진단 검사키트 10만개를 선제적으로 확보해 감염병 취약 시설, 종교, 외국인 사업장 등에 사용할 방침이다.

요양병원·요양시설에는 접촉자 안전을 위한 분산을 위해 예비시설을 시군별로 확보할 계획이다.

집단발생 우려가 높은 외국인 사업장에는 1주에 10% 선제검사를 하고 종사자 명부를 미리 작성·비치토록 하며, 어린이집 종사자에 대해선 2주에 1회 선제적 검사(PCR)를 할 예정이다.

또 고령층, 외국인, 청소년을 대상으로 맞춤형 홍보활동과 함께 국장급 지역책임관을 지정해 백신 접종을 독려할 방침이다.

확진자 급증 때는 재택치료 비율을 90% 이상으로 확대한다.

이를 위해 재택치료 관리 의료기관은 현재의 13곳에서 23곳으로, 외래진료센터는 3곳에서 6곳으로 늘이고 먹는 치료제 공급약국을 현재 34곳에서 57곳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특수병상 확보를 위해 민간병원과 협력체계를 강화해 현재 12개 병원 969병상에서 15개 병원 1253병상으로 확대하고 중증병상도 현재의 5병상에서 66병상으로 12배 이상 추가 확보하기로 했다.

임산부·투석환자 등에 대한 대응을 위해선 특수병상 41병상(임산부 30, 투석 11병상)을 추가 확보해 모두 113병상이 확보됐다.

생활치료센터는 2곳 650병상 운영하기로 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지금부터 2개월이 최대 고비"라며 "오미크론 대응 체제로 행정력을 총결집해 도민들의 일상회복을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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