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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바이오, 3천억 이상 생산기업 점유율 확대

등록 2022.01.2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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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억 이상 제약사 점유율 '14년 27.9%→'20년 37.8%

3천억 미만 기업 생산액 점유율 축소

자료: 한국제약바이오협회 '2021 제약바이오산업 데이터북' 및 '2016 제약산업 DATA BOOK' *재판매 및 DB 금지

자료: 한국제약바이오협회 '2021 제약바이오산업 데이터북' 및 '2016 제약산업 DATA BOOK'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지난 6년 간 연간 3000억원 이상의 의약품을 생산하는 제약바이오 기업이 시장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이 커졌다.

최근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발간한 '2021 제약바이오산업 데이터북'에 따르면 지난 2020년 국내 의약품(완제의약품 기준) 생산금액은 21조원이다. 셀트리온 등 원료의약품 생산액을 제외한 수치다.

이 중 의약품을 연간 3000억원 이상 생산한 상위 제약바이오 기업은 2014년 10곳에서 2020년 15곳으로 늘었다. 생산액도 2014년 4조4361억원에서 7조9520억원으로 79.3% 늘었다.

이에 따라 생산액 3000억원 이상 기업의 생산액 점유율은 2014년 전체의 27.9%를 차지하던 것에서 2020년 37.8%로 10%포인트 가까이 확대됐다.

이 중 생산액 5000억원 이상 기업 6곳의 생산액은 4조4954억원으로, 2014년 2조6392억원보다 70.3% 증가했다. 점유율은 18.3%에서 21.4%로 커졌다.

3000~5000억원 기업 9곳의 생산액은 2020년 3조4567억원으로, 2014년(1조7970억원) 보다 92.4% 늘었다. 10% 미만이던 점유율은 16.4%로 늘었다.

반면 생산액 3000억원 미만 기업의 생산액 점유율은 2014년 39.3%에서 2020년 37%로 줄었다. 500~1000억원 기업의 점유율 역시 16.7%에서 13.1%로 축소했다.

의약품 생산액이 높은 상위 매출 기업의 입지가 점점 커지고 중견·중소 규모의 점유율이 약해진다는 것을 보여준다.

2020년 완제의약품 기준으로 한미약품이 1조원 이상 생산하며 국내에서 가장 많이 생산했다. 이어 종근당이 8942억원, GC녹십자 7058억원, HK이노엔 6412억원, 대웅제약 6292억원, 유한양행, 6129억원, LG화학 4643억원, 동아에스티 4638억원, 한독 4512억원, JW중외제약 4395억원, 동국제약 3534억원, 보령제약 3407억원, 대웅바이오 3293억원, 일동제약 3091억원, 제일약품 3051억원 등을 생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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