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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니에리 경질한 왓포드, 백전노장 호지슨 영입 고려

등록 2022.01.25 10:2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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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럼·리버풀·WBA 등 지휘한 경험 풍부한 노장

지난해까지 크리스탈 팰리스 이끌다가 자진사퇴

[리버풀=AP/뉴시스] 크리스탈 팰리스의 로이 호지슨 감독이 지난해 5월 24일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 EPL 경기 직전 의자에 앉아 박수를 치고 있다. 2022.01.25.

[리버풀=AP/뉴시스] 크리스탈 팰리스의 로이 호지슨 감독이 지난해 5월 24일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 EPL 경기 직전 의자에 앉아 박수를 치고 있다. 2022.01.25.


[서울=뉴시스]박상현 기자 = 강등권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며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을 경질한 왓포드가 다시 한번 '노장의 힘'을 찾는 모양새다. 로이 호지슨 감독을 영입을 고려한다는 소식이다.

스포츠 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은 25일(한국시간) 라니에리 감독을 경질한 왓포드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여러 구단과 각국 대표팀 감독을 역임한 호지슨 감독을 영입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올해 75세인 호지슨 감독은 그 나이만큼이나 경력이 화려하다. 지도자로 데뷔한 연도가 1976년으로 무려 46년 동안 감독으로 활약했다.

그가 이끌었던 구단도 이탈리아 세리에A 인터밀란과 우디네세를 비롯해 블랙번 로버스, 풀럼, 리버풀,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 크리스탈 팰리스 등 EPL 구단이거나 한때 EPL에 소속됐던 팀 등이다. 스위스, 핀란드, 잉글랜드, 아랍에미리트 등 각국 대표팀 감독을 역임하기도 했다.

호지슨 감독은 지난해 크리스탈 팰리스 지휘봉을 내려놓으면서 축구계를 떠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있었다.

그러나 호지슨 감독은 은퇴 여부를 묻는 질문에 "내 아내, 아들과 조금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그들이 하고 싶은 것을 들어보고 싶다.

지난 50년 동안 그런 일이 별로 없었다"며 "하지만 미래가 어떻게 될지 누가 알겠나. 여기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겠다"고 묘한 뉘앙스를 풍겼다.

현재 왓포드는 EPL 20경기를 치르면서 4승 2무 14패, 승점 20으로 강등권인 19위에 위치해있다. 최하위 번리(1승 9무 8패, 승점 18)와 승점차도 2밖에 되지 않는다.

하지만 아직 리그가 18경기 남아있고 17위 노리치 시티(4승 4무 14패, 승점 16)와 승점차도 2밖에 되지 않아 포기할 단계는 아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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