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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 피아니스트 용리, 두 번째 작품집 '시간의 표면'

등록 2022.01.25 11: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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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피아니스트 용리의 두 번째 작품집 'Surface of Time'. (사진=용리 측 제공) 2022.01.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피아니스트 용리의 두 번째 작품집 'Surface of Time'. (사진=용리 측 제공) 2022.01.2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뉴욕에서 재즈 피아니스트로 활동하다가 지난해 귀국한 피아니스트 용리(본명 이용현)가 두 번째 작품집 '서피스 오브 타임'을 발매했다.

이번 두 번째 작품집 '서피스 오브 타임(Surface of Time·시간의 표면)'은 시간을 주제로 하는 모음곡으로 시간의 성질을 제한성, 확장성, 그리고 영원성으로 분류해 음악적으로 표현해보는 시도를 담아낸 앨범이다.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 중인 석다연, 이영우, 전창민, 오진원 등이 참여했으며, 한국 프리재즈계의 중심에 있는 색소포니스트 이선재가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용리는 "시간은 파동이며 또다른 파동인 음악(소리)과 같이 진동을 통해 우리에게 전달되고 우리 안에서 감정과 추억을 거쳐 왜곡되고 재탄생된다"며 "이를 통해 제한적이기만 했던 시간이란 개념은 확장되기도 하고, 계속 머무르려는 영원성을 나타내기도 한다. 이렇게 분류한 시간의 형질을 각각 다른 음악적 기법으로 심미적인 방식으로 기록해보려 했다"고 전했다.

뉴욕을 배경으로 재즈연주가로 활동을 펼쳐온 용리는 최근 귀국해 재즈를 기반으로 다양한 음악적 요소를 통해 그만의 목소리를 피아노에 담아내고 있다. 그는 버클리 음대 그리고 미국 최초로 재즈학과를 설립한 뉴잉글랜드 음악원에서 학사·석사 과정을 이수했고 CJ문화재단에서 장학생으로 선정된 바 있다.

지난해에는 귀국 후 데뷔 앨범 '터치(Touch)'를 발매했고 여러 대극장, 페스티벌, 그리고 재즈클럽 등에서 연주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21년 서울문화재단 창작지원사업에 선정돼 그 일환으로 두 번째 작품집을 발매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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