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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베어스타운 리프트 사고 합동감식...감속기 집중 조사

등록 2022.01.25 14:54:30수정 2022.01.25 15: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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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속기 내부 부품 손상, 브레이크 결함 등 확인 중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22일 오후3시께 경기 포천시 베어스타운 스키장에서 리프트가 역주행하는 사고가 발생, 이용객들이 승하차장에 밀린 리프트에 충돌하기 전 뛰어내리는 등 위험천만한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다행히 큰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인스타그램 구본오 씨 영상 캡쳐) 2022.01.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22일 오후3시께 경기 포천시 베어스타운 스키장에서 리프트가 역주행하는 사고가 발생, 이용객들이 승하차장에 밀린 리프트에 충돌하기 전 뛰어내리는 등 위험천만한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다행히 큰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인스타그램 구본오 씨 영상 캡쳐) 2022.01.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포천=뉴시스] 송주현 기자 = 경기 포천시 베어스타운 스키장에서 발생한 '리프트 역주행 사고'와 관련, 업무상과실 등에 대해 수사를 진행 중인 경찰이 25일 유관기관과 사고 리프트에 대한 합동감식을 시작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한국교통안전공단 등 유관 기관들과 함께 사고 리프트에 대해 집중 조사 중이다.

이들 기관은 중급자 리프트를 시험 가동해 운영방식 등을 확인하고 사고가 발생한 상급자 리프트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감식을 통해 와이어로프를 움직이는 감속기 내부 부품 손상 여부와 브레이크 결함, 기계 오조작 여부 등 사고원인을 규명할 방침이다.

사고 당일 베어스타운 관계자는 "리프트 작동 중 '퍽'하는 소리와 함께 정지돼 비상 전동기를 작동하는 순간 리프트가 역주행했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경찰은 사고 원인으로 추정되는 감속기 등 리프트 운영 장비에 대해 집중조사를 벌일 방침이며, 이들 장비의 무게가 무거워 중장비 동원 등에 대해서도 검토하고 있다.

앞서 지난 22일 오후 3시께 포천시 베어스타운 스키장에서 정상으로 올라가던 리프트가 역주행하는 사고가 났다.

운행 중 갑자기 멈춰선 리프트는 반대방향으로 움직이며 멈추지 않고 계속 하강해 승하차장 인근에서 탑승객들이 아래로 뛰어내려야 했다.

이 사고로 100명이 구조되거나 자력으로 탈출했는데, 경상 1명을 제외하면 큰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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