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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美 판매목표 20.5% 높여…친환경차는 45%↑

등록 2022.01.25 15:5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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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서도 친환경차 판매 속도…인도시장 성장세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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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현대자동차가 올해 북미시장 판매목표를 전년 대비 20.0% 증가한 99만대로 잡았다.

현대차는 25일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을 통해 북미시장 판매 목표를 지난해에 비해 20.0% 증가한 99만대, 유럽시장 판매 목표를 3.9% 증가한 55만8000대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윤태식 IR팀장은 "올해 미국시장은 수요 회복 지속에 따른 판매물량 증가와 동시에 한편 경쟁 심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바이든 행정부 친환경차 정책 강화에 따른 전기차 확대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며 "이에 따라 미국 친환경차 판매는 지난해 대비 약 45%, 제네시스는 지난해 대비 7% 수준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윤 팀장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상반기 팰리세이드 상품성 개선 모델, 하반기 아이오닉6 등 신차를 출시한다. 제네시스의 경우, GV60, G80 전기차(EV), GV70 EV를 순차 출시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유럽시장에서도 친환경차 생산·판매 확대에 속도를 낸다.

윤 팀장은 "서유럽 시장은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확산 및 부품공급 부족 현상 장기화로 자동차 산업이 다소 정체된 상황"이라며 "하지만 친환경차로의 전환은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당사도 적극적으로 친환경차 생산 및 판매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사는 기존 친환경차 라인업과 더불어 신규 전기차 투입 등 친환경차 라인업을 지속 강화해 친환경차 비중을 지난해 32%에서 40% 수준까지 확대하고자 한다"며 "반도체 수급에 따른 공급 차질이 올해 상반기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인 만큼 국가별 오더 및 가용재고를 고려한 공급 우선순위 체계를 구축해, 판매 차질을 최소화하고 친환경차 판매 확대를 통해 친환경 규제 달성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인도시장에서는 지난해에 비해 8.6% 증가한 55만5000대의 차량을 판매하겠다는 목표다.

윤 팀장은 "올해에는 크레타 및 알카자르 차급 내 경쟁사 신차 출시가 예정됨에 따라 연내 1공장 증량을 통해 인도 SUV 시장 성장세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며 "2분기 베뉴 상품성개선 모델 출시와 인도산 투싼 투입을 통해 SUV 비중을 지난해 64%에서 올해 70%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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