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올림픽 체조 금메달' 촐라니 코로나 확진 사망
지난해 12월부터 인공호흡기 치료…애틀랜타 올림픽서도 은메달
시드니 올림픽 체조 링 종목 금메달리스트 촐라니 실베스트르가 코로나19로 사망했다. (출처=헝가리올림픽위원회 인스타그램) 2022.01.25.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상현 기자 = 지난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체조의 링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넀던 촐라니 실베스테르(52·헝가리)가 코로나19로 사망했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를 비롯한 외신들은 25일(한국시간) 헝가리올림픽위원회의 성명을 인용해 촐라니가 코로나19로 지난 몇 주 동안 병원에서 인공호흡기 치료를 받다가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촐라니는 지난해 11월 코로나19에 감염돼 병원에 입원한 뒤 상태가 악화돼 12월부터 인공호흡기 치료를 받아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촐라니는 지난 1992년 파리에서 열린 세계체조선수권을 비롯해 1996년 푸에르토리코 산후안, 1997년 로잔, 1999년 텐진, 2001년 벨기에 겐트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대회 링 종목 은메달을 따냈다. 촐로니는 2002년 자국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결국 링 종목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 촐라니는 두 차례 올림픽에 출전해 은메달과 금메달을 차례로 따냈다.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링 종목 은메달을 따낸 뒤 2000년 시드니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밖에 유럽선수권에서도 금메달 1개(1998년), 은메달 1개(2000년), 동메달 4개(1990, 1992, 1994, 2002년)를 따냈고 2000년과 2002년에는 헝가리 '올해의 선수'에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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