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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청 공무원, 115억원 공금 횡령 혐의 긴급체포

등록 2022.01.25 20:41:08수정 2022.01.25 20:4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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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억원 구청 공금 빼돌린 혐의

투자금 관리하는 투자유치과 근무

자택 주차장에서 긴급체포 조사 중

강동구청 공무원, 115억원 공금 횡령 혐의 긴급체포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서울 강동구청 한 공무원이 100억원 넘는 공금을 빼돌린 혐의로 긴급체포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동경찰서는 전날 강동구청 투자유치과 소속이었던 40대 남성 A씨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업무상 횡령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당시 주무관이었던 A씨는 2019년 12월께부터 지난해 2월까지 구청 자금 115억원을 수십 차례에 걸쳐 구청 은행 계좌에서 자신의 개인계좌로 돈을 이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횡령금 가운데 38억원만 변제해 70억원 넘는 손실이 발생한 상태로 알려졌다.

현재 강동구는 대규모 개발사업을 진행 중인데 A씨는 투자금을 관리하는 투자유치과에서 실무를 담당했다고 한다. 그는 지난해 10월 다른 부서로 옮긴 것으로 전해졌다.

강동구청은 지난 23일 경찰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A씨는 하루만에 자택 주차장에서 신병이 확보돼 출국금지 조치 등이 내려졌다.

경찰은 내일(26일) 안으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해 횡령금의 사용처, 단독 범행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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