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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외모 고정관념 탈피, 성평등 실현 밑거름"

등록 2022.01.26 08:43:40수정 2022.01.26 09: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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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코르셋 논쟁과 성별 규범의 재구성을 위한 과제'

경기도여성가족재단, 이슈 분석 보고서 발간

경기도여성가족재단. *재판매 및 DB 금지

경기도여성가족재단.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박상욱 기자 =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은 '탈코르셋 논쟁과 성별 규범의 재구성을 위한 과제' 이슈 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보고서가 인용한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의 2020년 조사 결과를 보면 여성은 여성의 외모를 대인관계(82.5%), 취업(76.2%), 사회적 성공(78.0%)을 위해 중요한 것으로 생각했다. 이는 남성이 남성의 외모가 대인관계(63.8%), 취업(62.1%), 사회적 성공(62.9%)을 위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정도와 차이가 크다.
 
이와 관련 재단은 여성의 외모에 대한 압박과 스트레스가 표출된 사례로 '탈코르셋'을 제시했다. '탈코르셋'은 젊은 여성들이 화장하지 않은 얼굴, 짧은 머리, 안경 및 편안한 복장을 착용한 모습을 해시태그(#) '탈코르셋(인증)'과 함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하는 캠페인이다.

재단은 이러한 여성들의 목소리를 고려해 성별 고정관념을 성찰하고 새롭게 재구성하기 위한 4가지 대안을 제시했다.

▲교육콘텐츠 개발 ▲다양한 몸을 긍정하는 바디 포지티브(body positive) 운동 등 인식개선 사업 발굴 ▲회사의 외모 가이드라인 등 여성 노동자에게 요구되는 외모 규범의 완화 ▲항공사 여성 승무원의 치마 유니폼 이의제기 등 여성의 저항 사례에 대한 사회적 관심 확산과 독려 등이다.
 
심선희 경기도여성가족재단 연구위원은 "성별과 외모에 대한 고정된 인식과 태도를 변화시키는 것은 성평등 실현의 밑거름"이라면서 "몸의 차이를 인정하고 자신의 몸을 긍정하는 '바디 포지티브 운동'을 확산하고 외모 규범에 대해 규제를 가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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