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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사상 첫 매출 40조 돌파(종합)

등록 2022.01.26 18: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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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4분기 실적발표

영업이익 2조401억원, 전년比 11.5% 증가

[서울=뉴시스]현대모비스 로고

[서울=뉴시스]현대모비스 로고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현대모비스의 지난해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40조원을 돌파했다.

친환경차와 고부가가치 제품인 중대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 차종 부품 공급 확대가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매출 41조7022억원, 영업이익이 2조401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3.9%, 11.5% 증가했다고 26일 공시했다. 당기순이은 전년 대비 54.7% 증가한 2조3625억원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장기화와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에 따른 완성차 생산 감소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 이뤄낸 성과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공격적인 글로벌 영업 활동과 수주 품목 다변화, 신규 고객 확보 노력 등도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는 매출 11조6114억원, 영업이익 5286억원, 당기순이익 554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8.8%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4.7%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에 주력 사업인 모듈과 핵심부품 제조 분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한 9조3231억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전동화 부품 매출은 2조482억원으로 분기 기준 전동화 매출이 처음으로 2조원을 넘어섰다.

현대모비스의 전동화 매출액은 2020년 3분기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선 뒤 5분기 연속 성장세를 나타냈다. 현대차와 기아의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 EV6 생산이 본격화하면서 전동화 사업 부문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해외 완성차 업체 대상으로 25억1700만 달러 규모의 핵심 부품 수주를 달성했다. 전년 대비 43% 급증한 수주 실적이다. 올해는 이보다 50% 가량 증가한 37억4700만 달러의 해외 수주 목표를 세웠다.

현대모비스는 전장과 램프, 전동화 등 핵심 부품 경쟁력과 현지 고객사 전담 조직을 통한 맞춤형 수주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올해도 대내외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유연하고 효과적으로 대처해 수익성 향상은 물론 미래차 분야 핵심 기술 확보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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