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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만명 도래]서울도 '역대 최다'…확진 급증에 비상

등록 2022.01.26 15: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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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서울 확진자 3178명 '역대 최다' 경신…다시 3000명대 돌파

오미크론 대유행 가시화…서울시 재택치료 강화·3차 접종 독려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012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한 26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2.01.26. livertrent@newsis.com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012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한 26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2.01.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전국에서 하루 1만명이 넘는 확진자 수가 발생하면서 서울도 발병 이후 역대 최다 규모를 기록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이후 주춤했던 서울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오미크론 확산으로 급증하면서 서울시는 재택치료시스템을 강화하고 3차 접종을 독려하는 등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3178명 증가해 누적 기준 25만7330명을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 발병 이후 역대 최다 규모다.

서울시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달 14일 3166명으로 처음 3000명대를 넘어선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효과로 인해 차츰 하락세를 보이며 1000명대 안팎을 기록해왔다.

하지만 오미크론 확산으로 일일 확진자 수가 다시 3000명대를 돌파하면서 대유행시 수천명대 확진이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실제 전날 서울 일일 검사건수는 11만9881건으로 최근 2주간 평균인 7만6069건을 크게 웃돌았다. 확진률도 2.8%로 2주간 평균인 1.8%보다 높게 나왔다.

서울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지난 24일 기준 1310명이다. 이달 초 183명에서 316→456→760→934→1156→1310명으로 한 달 사이에 1000명이 넘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시는 "오미크론 변이가 활동량이 많은 청년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 중"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오미크론 확산으로 재택치료가 늘어날 것에 대비, 관련 시스템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최근 서울시의사회와 정부, 자치구와 협의해 '재택치료 의원급 관리의료기관 서울형 모델'을 마련했다.

서울형 의원급 재택치료는 동네의원이 소수의 환자를 밀착 관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개별의원에서, 심야시간에는 7~10개 의료기관이 환자를 관리하는 '24시간 당직모델'과 야간에는 서울시의사회에서 운영하는 재택치료지원센터에서 담당하는 '센터 협업 모델' 2가지 모델로 실시한다.

서울시는 우선 구로, 서초, 중랑, 노원, 동대문 5개 자치구에서 순차적으로 시범운영하고, 전 자치구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18~49세 성인들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3차 접종을 적극 독려하고 있다. 전날 기준 서울 지역 3차 접종률은 49.6%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오미크론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거리두기로 확진자 발생을 억제하고, 3차 접종률을 높여 중증화·사망률을 낮춰야 사회적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며 "3차 접종에 적극 참여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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