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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러 안전 보장 서면 답변 우크라와 조율…"사태 해결·완화 방안 제시"

등록 2022.01.26 15:19:37수정 2022.01.26 20:3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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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입장 서면 답변에 포함시켜"

EU 관리 "미국과 서면 답변 세부 내용 조율"

[워싱턴=AP/뉴시스]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이 지난 7월7일 청사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1.07.23.

[워싱턴=AP/뉴시스]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이 지난 7월7일 청사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1.07.23.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러시아의 안전 보장 제안에 관한 서면 답변을 우크라이나와 조율했다고 밝혔다.

25일(현지시간) 워싱턴 이그재미너,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서면 답변과 관련해 우크라이나 정부와 조율을 했는지 묻는 질변에 "그렇다"고 말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우리는 우크라이나에 서면 답변에 어떤 내용이 실릴지 미리 알려줬을 뿐만 아니라 그들의 의견을 요청했고 피드백을 서면 답변에 포함시켰다"고 전했다.

유럽연합(EU)의 한 관리는 미국이 러시아 측에 전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서면 답변과 관련해 미국과 광범위한 조율을 해왔다고 말했다고 FT는 전했다.

이 관리는 "세부적인 내용까지 포함해 서면 답변 전체에 대한 조율이 이뤄졌다"며 "그러므로 사태 해결 또는 완화를 위한 여러 가지 방법이 제시될 수 있을 것이다. 문제는 러시아가 그것을 원할지다"고 말했다.

앞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지난 2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의 협상에서 러시아의 안전 보장 요구에 대한 서면 답변을 요구했고, 미국 측은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협상 후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한 제안에 대해 공식적인 답변을 기다릴 것"이라며 "그 후에 또 다른 접촉을 할지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또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문은 회원국 자격 요건을 충족하는 국가들에게 항상 열려 있어야 한다"며 "우리는 범대서양 안보 강화, 집단 안보 강화 그리고 러시아가 표명한 우려와 관련해 어디에서 진전을 이룰 수 있는지 명확하게 밝혔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나토 동진 중단과 함께 우크라이나 나토 가입 불가 입장을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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