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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양자토론 불발에 "윤석열, 다자토론 받아달라"

등록 2022.01.26 14:29:18수정 2022.01.26 19: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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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양자 TV 토론' 가처분 신청 인용

"尹, 4자 토론하면 반격당할 시간도 줄어"

[광명=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6일 경기 광명시 철산로데오거리를 방문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01.26. photo@newsis.com

[광명=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6일 경기 광명시 철산로데오거리를 방문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01.26. [email protected]


[서울·부천=뉴시스] 한주홍 여동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6일 법원이 '양자 TV 토론'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한 데 대해 "4자 토론이든, 5자 토론이든 법률이 정하는 상식과 합리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모든 후보에게 공평한 기회를 주는 방식의 다자토론을 지금이라도 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 부천의 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노동공약을 발표한 후 기자들과 만나 "언론사가 주최하게 되면 불공정하기 때문에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향해 "어차피 양자토론을 하면 본인이 반격당하거나 본인이 주장할 시간이 많이 확보되지만 4자 토론을 하면 반으로 줄지 않느냐. 못할 이유가 없을 것"이라며 "그런 점을 감안해 국민께 선택의 여지, 판단의 여지를 드린다는 차원에서 다자토론을 받아들여달라"고 촉구했다.

이 후보는 "정치란 공정해야 하고, 당연히 자격 있는 사람들이 똑같은 기회를 받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며 "양자토론을 저희가 원해서 한 건 아니고, (윤 후보가) 토론을 안 하려고 하니까 토론을 하자고 했고, 윤 후보 측에서 대장동만 갖고 하자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그걸 하자고 하면서 양자 토론 이야기가 나왔고, 그런데 대장동만 가지고 토론을 하자는 게 말이 안 되고, 대장동만 갖고 토론하면 그쪽이 훨씬 손해볼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그러다보니 그러면 주제 없이 양자토론을 하자 이렇게 오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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