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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작년 영업익 37% 늘어난 7535억…수주 30조 돌파

등록 2022.01.26 16:00:02수정 2022.01.26 21:5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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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주 목표 28조3700억원 설정

안전관리본부 신설…현장 안전 강화

현대건설, 작년 영업익 37% 늘어난 7535억…수주 30조 돌파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현대건설이 지난해 영업이익이 37.3% 늘어난 7535억원을 달성했다. 신규 수주액도 30조원을 넘어서며 목표치를 20% 가까이 초과 달성했다.
 
현대건설은 26일 2021년도 연간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누적 기준 매출 18조655억원 영업이익 7535억원 당기순이익 549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국내 주택부문의 견조한 실적과 사우디 마르잔 가스처리 공장 등 해외 플랜트 현장 공정의 본격화로 전년 대비 6.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7.3% 늘어났다

작년 신규 수주액은 30조269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연초 목표한 수주액 25조4000억원을 초과 달성한 것이다.

수주잔고는 전년 대비 20.7% 늘어난 78조7608억원을 기록하며 약 4년 치 이상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했다.

현금 및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5조2810억원이며, 순현금도 3조1212억원을 기록했다.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으로 유동비율은 191.1%, 부채비율은 108.2%로 집계됐다. 신용등급은 업계 최상위 수준인 AA-등급을 유지했다.

현대건설은 견고한 재무구조와 신용등급을 기반으로 경영 안정성을 유지하고, 수익성 중심의 질적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올해 수주 목표는 28조3700억원으로 정했다. 매출은 사우디 마르잔 가스처리 공장, 파나마 메트로 3호선 공사 등 해외 대형현장에서 매출이 본격화되고 국내 사업의 지속적인 매출 증가로 19조70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건설 역량을 갖춘 '안전하고 행복한 글로벌 건설리더 실현'을 위해 지속가능 성장, 미래 전략 실행 가속화, 함께 성장하는 회사를 경영방침으로 선정하고 모든 경영활동에서 실천해 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대건설은 안전관리본부를 신설했다. 이를 통해 안전사고 예방의 근본적 토대를 마련하고 현장 안전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으로 한 기업경영으로 지속가능성장을 도모하고 소형모듈원전과 수소 플랜트 등 에너지 전환 신사업으로 미래 핵심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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