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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대통령 "소문에 두려워 말라"…자국민에 '침착' 당부

등록 2022.01.26 18:02:59수정 2022.01.26 18: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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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소문 일부는 허위 정보…두려워 말라"

美·英 등 외교관 철수 또 불만…국민엔 의미 축소

[워싱턴=AP/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워싱턴=AP/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와의 군사적 긴장 속에서도 자국민에게 침착할 것을 거듭 주문했다고  현지 언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소셜 미디어에 공개된 영상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시민들이 인터넷을 통해 수많은 뉴스를 접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 중 일부는 단순한 소문일 뿐 명백한 가짜 뉴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인터넷을 두려워 말라. 인터넷이 우리를 두려워하게 해야 한다"며 "어떻게 하면 그럴 수 있을까. 건강하고 비판적이며 논리적이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이 읽고 보고 듣는 게 무엇이든지 간에 우리는 하루 24시간 일주일을 일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여러분이 따뜻하고 배부르며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안심시켰다.

특히 "특정 뉴스는 글로벌 맥락이 없는 사람들에게 전달될 경우 자칫 부정확한 결론과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우리는 누구를 믿어야 하는가. 바로 우크라에 대한 신뢰"라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과 영국, 호주, 캐나다가 외교관 비필수 인력이나 가족 등 일부를 철수시킨 것에 대해선 거듭 의미를 축소하려 했다.

그는 "일부 국가가 외교관 '일부'를 철수하는 것엔 복잡한 외교적인 게임의 미묘한 부분이 있다"며 "이것이 불가피한 확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부분의 국가들은 여전히 대사관과 외교관을 그대로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촉즉발' 우려가 나오고 있기도 하는 동부 상황에 대해서도 "상당히 평온하다"며 일부 포격이 이뤄지고 있지만 방위군 사상은 없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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