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박종석 한은 부총재보 "필요시 시장 안정화 조치 시행"

등록 2022.01.27 09:27:0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박종석 한국은행 부총재보가 9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신용정책보고서(2021년 9월) 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제공) 2021.09.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박종석 한국은행 부총재보가 9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신용정책보고서(2021년 9월) 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제공) 2021.09.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원·달러 환율이 1200원을 돌파한 가운데 박종석 한국은행 부총재보는 27일 "필요시 시장 안정화 조치를 적기에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부총재보는 이날 '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따른 국제금융시장 상황과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

그는 "최근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지속되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미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가 빨라지고 있는 만큼 국내외 리스크 요인의 전개 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FOMC 회의 결과에 대해서는 "이번 FOMC 정책결정 내용이 시장 예상과 대체로 부합했으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이 다소 매파적(통화긴축 선호)한 것으로 평가됨에 따라 국제금융시장에서 금리가 상당폭 상승하고 미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다"고 언급했다.

파월 의장 발언 이후 미 10년물 국채 금리는 장중 최고 1.876%까지 급등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도 전장 (1.027%) 보다 13.5% 급등한 1.166%대에 거래중이다.
 
미 연준은 25~26일(현지시간) 열린 FOMC 정례회의에서 정책금리를 현 수준(0.00∼0.25%)에서 동결하고 3월 초 자산매입을 종료하기로 결정했으며 향후 정책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연준은 정책결정문에서 "2%를 크게 상회하는 인플레이션과 강건한 노동시장으로 인해 곧 정책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발표했다.

이와는 별도로 '연준 대차대조표 축소의 원칙'을 발표해 대차대조표(보유자산 축소) 축소는 금리인상 개시 이후 시작하고 재투자 금액 조정 등 예측 가능한 방식으로 시행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3월 금리인상을 고려 중이며 노동시장을 훼손시키지 않으면서 금리를 인상할 여력이 꽤 있다"며 "향후 대차대조표 축소는 종전보다 더 일찍 더 빠른 속도로 시행될 것이나 연준의 주요 정책수단은 정책금리"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