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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유가증권시장 상장…시초가 59만7천원

등록 2022.01.27 09:40:45수정 2022.01.27 10:3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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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대장주로 ‘우뚝’

약 10조2000억 원 확보

차세대 전지 연구개발 투자 등 미래 준비

[서울=뉴시스] LG에너지솔루션 5각 생산체제. (사진=LG에너지솔루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LG에너지솔루션 5각 생산체제. (사진=LG에너지솔루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LG에너지솔루션이유가증권시장(KOSPI)에 신규 상장했다. 이날 시초가는 59만7000원이었다.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 권영수부회장, 최고재무책임자(CFO) 이창실 전무 및 주요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신규 상장 기념식’이 개최됐다.

권 부회장은 이날 "1992년 대한민국 2차전지 사업의 개척자로 첫 발을 내디딘 이후 30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을 거쳐 드디어 상장이라는 결실을 맺게 됐다"며 "이번 상장을 지난 30년의 마무리가 아닌 새로운 100년을 위한 출발점으로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이날상장 기념식은 거래 시작을 알리는 타북 행사, 상장 계약서 전달, 거래 시작 버튼을 누르는 개시 확인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권 부회장은 거래 시작 직후 한국거래소 대형 전광판에 띄워진 기념 문구에 ‘고객에게 신뢰받고 사랑받는 기업이 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기념식에는 한국거래소 손병두 이사장,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 임재준 부이사장 및 송영훈 상무, KB증권 김성현 대표이사, 모간스탠리 조상욱 대표 등도 참석했다.

‘최초, 최고, 최대…’ LG에너지솔루션 성장 가능성에 관심

LG에너지솔루션은 IPO(기업공개) 과정에서 다양한 기록을 남기며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공모 금액이 10조 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진행한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경쟁률 ’2023대 1’을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 기준 IPO  사상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에서는 청약 증거금이 약 114조1066억원 모이면서 최대 기록을 달성했다. 청약 참여 건수(442만4470건) 역시 중복 청약 금지 이후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권 부회장은 이날 "고객, 주주 및 투자자, 협력사, 그리고 자랑스러운 우리 임직원 등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상장 통해 약 10조2000억 원 투자금 확보

이번 상장을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은 약 10조2000억 원의 투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글로벌 생산기지 능력을 확대하고, 차세대 전지 연구개발(R&D) 및 신규 사업 투자 등 ‘미래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한국, 유럽, 중국 등 글로벌 생산기지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 주요고객사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현지 대량 생산을 통한 서플라이 체인을 구축해 글로벌 2차전지 시장에서 선도적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차세대전지 연구개발 및 신규사업을 추진해 미래 경쟁도 대비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리튬이온전지 및 차세대 전지 개발 등을 위한 연구개발(R&D) 비용 ▲제품 품질 향상 및 공정개선을 위한 투자 등에 총 1조6043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 밖에도 배터리 리사이클 등 자원 선순환 시스템 구축, BaaS(Battery as a Service) 플랫폼 사업 등 신규 사업을 추진해 미래 경쟁에도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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