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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청년 디자이너 취업 돕는다…"기업에 인건비 지원"

등록 2022.01.27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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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연계 K-디자인 파워업 사업' 추진

산업디자인 전문회사 등 중소·중견기업 대상

청년 인력 300명에 매달 최대 191만원 지원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2021년 해운대구 청년 채용박람회'가 열린 지난 11월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구직자들이 간접 참여기업 채용게시대를 살펴보고 있다. 2021.11.01.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2021년 해운대구 청년 채용박람회'가 열린 지난 11월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구직자들이 간접 참여기업 채용게시대를 살펴보고 있다. 2021.11.01.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이승재 기자 = 정부가 디자인 분야 미취업 청년에게는 경력 형성의 기회를, 중소·중견기업에는 우수 인력 확보의 기회를 제공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이런 내용을 담은 '청년 연계 K디자인 파워업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우수한 청년 디자인 인력 300명과 수요기업을 발굴·매칭해 6개월간 기업당 최대 3명의 인건비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수요기업의 경우 산업디자인 전문회사 또는 디자이너를 고용하고 있거나 최근 2년 이내 디자인 외주 용역 의뢰 실적이 있는 중소·중견기업(피보험자 5인 이상)이다.

청년 디자이너의 경우 만 19세 이상 34세 이하의 디자인 전공 대학(원) 졸업(예정)자 또는 디자인 특성화 고등학교 졸업자가 대상이다.

정부는 매달 최대 191만4440원(올해 최저임금 수준)을 지원하고, 기업은 4대 보험료 20만원을 부담하게 된다. 개인이 부담하는 보험료 20만원은 정부 지원금에 포함된다.

인건비 지원 비율은 기업 유형별로 디자인 전문기업 100%, 중소기업 80%, 중견기업 50%다. 지원 인원은 중소기업이 170명으로 가장 많고 중견기업과 디자인 전문기업은 각각 70명, 60명이다.

산업부는 청년 디자이너들의 정규직 채용도 도울 계획이다.

기업이 인턴 디자이너를 활용하는 기간 내 정규직으로 조기 전환할 경우 잔여기간에 대한 인건비를 일괄 지급하고, 디자인 분야 정부 사업 참여 시 가점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기업 선정 단계부터 정규직 채용 계획을 가진 기업을 우선 선정하기로 했다.

노건기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디자인 분야 대졸자가 연간 약 2만 명이 배출됨에도 취업률은 정체되고 있다"며 "반면 업계는 경력자 채용 우선, 역량 있는 디자이너 채용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어 이번 사업은 이러한 미스매치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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