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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신용사면'으로 개인 신용점수 평균 24점 상승

등록 2022.01.27 12:00:00수정 2022.01.27 12: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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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11만3000명 개인 연체이력 정보 공유 제한

신용점수 100점이상 오른 개인도 약 11.4만명

'코로나 신용사면'으로 개인 신용점수 평균 24점 상승


[서울=뉴시스] 정옥주 기자 = 신용정보원은 코로나19 기간 중 발생한 소액 연체를 전액 상환한 경우 연체이력 정보를 공유하지 않는'신용회복 지원' 조치로 개인 신용점수가 평균 24점 상승했다고 27일 밝혔다.

금융권은 공동 협약에 따라 개인 및 개인사업자가 코로나19 기간 중 발생한 소액 연체를 전액 상환한 경우 그 연체이력 정보의 공유·활용을 제한하는 '신용회복 지원'을 지난해 10월12일~12월31일 시행했다.

신용정보원에 따르면 지난 2020년 1월~2021년 8월 연체가 발생한 개인 243만8000명·개인사업자 17만2000명 중 지난해말까지 해당 연체 채무 상환으로 연체이력 정보의 공유가 제한된 개인은 약 211만3000명(87%)·개인사업자는 약 16만8000명(98%)에 해당한다.
 
연체이력 정보 공유 제한으로 개인 기준 평균 24점의 신용점수(NICE 기준) 상승 효과가 나타났다. 개인 기준 심용점수가 평균 678점에서 702점으로 올랐고, 개인사업자 기준 평균 신용등급이 7.8등급에서 7.3등급으로 0.5등급 상승했다.

특히 신용점수가 100점 이상 상승한 개인이 약 11만4000명에 해당하는 등 신용회복에 긍정적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신용점수 상승에 따라 약 11만명이 추가로 관계법령에 따른 카드발급 기준 최저신용점수(NICE 680점)를 충족하게 됐고, 약 16만명이 추가로 은행업권 신규 대출자 평균 신용점수(NICE 866점)를 넘게 됐다.이러한 효과로 지원 대상자가 카드를 정상 발급받거나, 은행권 대환대출 등을 통해 저금리 대출로 전환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는 등 취약계층의 실질적인 금융접근성 제고에 크게 했다는 평가다.

신용정보원 관계자는 "이번 금융권 신용회복지원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일시적 연체자가 정상적인 경제 활동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다"며 "금융권은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이행과 사회통합적인 관점에서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포용적 금융 실천에 적극 동참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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