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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19세 이하가 확진자 30%…기숙학교에 신속항원검사"

등록 2022.01.27 16:08:22수정 2022.01.27 18:3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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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부교육감 일상회복지원단 회의 주재해

2월 중순까지 초·중·고 38% 등교…"시차등교"

"학생, 학부모에 백신접종 필요성 안내해야"

[서울=뉴시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7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열린 학교일상회복지원단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교육부 제공) 2022.01.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7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열린 학교일상회복지원단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교육부 제공) 2022.01.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7일 "확진자 중 19세 이하 발생률이 30%에 가까울 정도로 늘어났다"며 등교 중인 전국 초·중·고등학교에 대해 단축·원격수업 진행을 당부했다.

기숙학교에는 다음달부터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하고, 3월 신학기 학사운영 방침과 신속PCR 등을 도입하는 학교 검사체계를 다음달 초 내놓겠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열린 제25차 학교일상회복지원단 회의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현재 코로나19 우세종이 됐고 확산 속도가 매우 빠르다"며 이같이 말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는 코로나19 발생 이래 역대 최대인 1만4518명이다. 이 중 0~9세가 11.4%, 10~19세가 19.4%로 19세 이하가 30.7%(4462명)에 달한다. 13~18세 접종률은 이날 1차 80.1%, 2차 73.2%다.

반면 3차 접종률이 인구 대비 85.3%에 달한 60대 이상 고연령층에서는 확진자 발생률이 현저히 낮다. 이날 확진자 중 60대는 4.5%, 70대는 1.7%, 80세 이상은 1.6%로 하루 신규 확진자 중 7.8%(1127명) 규모다.

유 부총리는 이를 언급하며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우리 학생들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대안이라는 점은 세계 각국, 국내 여러 자료로 계속 축적되고 있다"며 "교육청과 학교에서도 학생, 학부모에게 관련 정보를 성실히 제공해달라"고 당부했다.

교육부는 지난해 학사일정 마무리와 졸업식 등 행사를 위해 등교한 학교에서는 방역 강화 조치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전국 초·중·고 38%에 해당하는 4730개교가 설 연휴 전후부터 다음달 중순까지 학교 문을 연다.

이들 학교에 대해서 학교생활기록부 확인과 같은 필수적인 교육과정 운영을 마친 경우, 시차등교, 비대면 수업, 수업시간 단축 등 탄력적 학사운영을 권고했다.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급증으로 광주지역 검사방식이 고위험군 중심으로 변경된 26일 오전 광주 서구 선별진료소 옆에 설치된 '신속항원검사소'에 자가검사키트가 번호별로 분류돼 있다. 2022.01.26.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급증으로 광주지역 검사방식이 고위험군 중심으로 변경된 26일 오전 광주 서구 선별진료소 옆에 설치된 '신속항원검사소'에 자가검사키트가 번호별로 분류돼 있다. 2022.01.26. [email protected]

유 부총리는 "1~2월 중에 등교하는 학교에 대해서는 단축수업이나 원격수업 등을 포함해 탄력적으로 학사를 운영해 달라"며 "졸업식이나 다른 학교 행사는 원격이나 학급단위 소규모로 진행해서 오미크론 확산에 대응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존 보건소 PCR(유전자증폭) 검사는 고위험군에게 우선 실시하고, 다른 검사자는 신속항원검사 기반의 자가검사키트를 사용하는 검사체계 전환지역에서는 학생, 학부모 혼란이 없도록 지원해달라고 주문했다.

정부는 지난 26일부터 광주, 전남, 경기 평택·안성 지역에서 오미크론 검사 체계를 전환했다. 오는 29일부터 전국 256개 선별진료소로 확대하고, 다음달 3일부터 204개 임시선별검사소를 포함해 전국 모든 검사 체계를 고위험군 우선 PCR 방식으로 확대한다.

유 부총리는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한 전국 4개 지역에도 해당 지자체와 협의하여 신속한 검사가 이뤄지도록 지원해 나가겠다"며 "고위험군만 보건소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점에 대해 학생, 학부모 혼란이 있을 수 있기에 정보를 상세히 안내해 달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2월 방학 중에도 등교가 이뤄지는 기숙학교에 대해서는 입소 전과 입소 후 주중에 자가진단키트를 이용한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한다"며 "방학 중 이용이 많은 학원에 대해서는 학생들이 직접 활용하는 방역물품에 한하여 신속하게 지원하고, 방역수칙 점검이 강화되도록 챙겨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유 부총리는 "교육부는 보건소 중심의 현재 PCR 검사 이외에도 신속 PCR, 신속항원검사 등을 추가적으로 활용하는 학교검사체계를 추진하고 있다"며 "2월 초순에 3월 새 학기 학사운영과 방역체계에 대해 종합적으로 상세하게 발표하겠다"고 재차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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