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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에디슨 쌍용차 인수는 LBO…가장 나쁜 M&A"

등록 2022.01.27 17: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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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27일 출입기자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산업은행)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27일 출입기자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산업은행)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홍 기자 =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쌍용차를 인수하는 에디슨모터스에 대해 "전형적인 차입매수(LBO) 방식"이라며 "가장 나쁜 구조"라고 비판했다.

LBO란 사들이려는 기업 자산을 담보로 금융회사에서 빌린 자금을 이용해 해당 기업을 인수하는 인수합병(M&A) 기법이다.

이 회장은 27일 출입기자 간담회를 열고 쌍용차 M&A 현안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에디슨모터스가) 대출 받아 사업을 하겠다고 하는데, 이는 M&A 중에서 가장 안 좋은 방식인 전형적인 LBO"라며 "우리는 에디슨모터스 측의 사업 계획성을 따져보겠지만, 그와 별개로 에디슨 측이 얼마만큼 돈을 지원할지 굉장히 신경을 써가며 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돈 일부분만 집어넣고 회사를 운영하겠다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며 "인수 주체에서 재무적투자자(FI)가 얼마나 충실히 들어오는지, 자기 능력으로 얼마나 외부자금 끌어올지도 면밀히 보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에디슨모터스의 회생계획안에 대해서도 의구심을 나타냈다.

그는 "상거래 채권자 중 1~5% 정도만 변제하고 털겠다는 보도가 나오는데, 상거래 채권자들이 이에 동의할지 의문이 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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