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총·한기총, 첫 회의…통합 추진 로드맵 합의
"2월중 기본합의서 작성 목표"
[서울=뉴시스] 한국교회총연합과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통합추진위원회가 기관 통합 추진 방안에 합의했다. 양 기관은 27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만나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사진=한국교회총연합-한국기독교총연합회 통합추진위원회 제공) 2022.01.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양 기관은 27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첫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소강석 한교총 통추위원장은 '2월 중 기본합의서 채택→목표 실현을 위한 세부 합의서 작성→양 기관에서 임시총회를 거친 후 통합총회 개최'라는 로드맵을 제안했다.
소 위원장은 "기본 합의서에는 양측 회원들이 공감할 수 있는 포괄적 내용을 담는다"며 "예컨대 선거와 운영 방식의 개혁안, 타락하고 왜곡된 단체를 지양한다는 선언 등이다. 합의서를 만든 후부터는 양 기관이 중요한 사안에 대해 공동으로 성명서를 내는 등 서로 보조를 맞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세부 합의서는 이단성이 있는 회원의 자격 여부 등 상세한 조건에 대한 충분한 논의가 반복적으로 이뤄진 후 작성한다"며 "이후 임시총회와 통합총회를 열어 새로운 지도부를 세우는 것이 순서"라고 부연했다.
[서울=뉴시스] 한국교회총연합과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통합추진위원회가 기관 통합 추진 방안에 합의했다. 양 기관은 27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만나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사진=한국교회총연합-한국기독교총연합회 통합추진위원회 제공) 2022.01.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양 측 위원들은 이 의견에 동의하고 기본합의서 작성을 소 위원장과 김현성 한기총 통추위원장에게 위임하기로 했다.
김 위원장은 "한기총의 통합에 대한 의지는 한교총보다 크다. 통합에 더 속도를 내고 싶다"며 "이미 통합한다는 기본 전제는 깔려 있다. 더 중요한 구체적인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