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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주간 실업수당 청구 26만 건…전주 대비 3만 건↓

등록 2022.01.27 23: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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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펄로그로브=AP/뉴시스]지난 2021년 12월3일 일리노이 버펄로그로브 한 구인회사 앞에 구인 광고판이 세워진 모습. 2022.01.27.

[버펄로그로브=AP/뉴시스]지난 2021년 12월3일 일리노이 버펄로그로브 한 구인회사 앞에 구인 광고판이 세워진 모습. 2022.01.27.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오미크론 변이 속에서도 미국의 지난 한 주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노동부는 27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2일로 끝난 한 주간 자국 내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6만 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이전 주 조정치(29만 건)보다 3만 건 감소한 수치다.

이날 수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 83만6000건과 비교하면 상당히 낮은 값이다. 지난 4주간 평균치는 24만7000건으로 약 1만5000건가량 늘었다.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지난해부터 꾸준히 감소해 왔다. 다만 올해 1월 들어서는 지난해 말 대비 소폭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신규 (실업수당) 청구는 2021년 대체로 감소한 후 12월에는 50년 만에 최저점이었다"라며 "최근에는 오미크론 변이가 코로나19 사례를 증가시키며 청구 건수도 좀 더 많아졌다"라고 했다.

다만 데이비드 메리클 골드만삭스 글로벌투자연구소 수석 미국 이코노미스트는 WSJ에 "노동 수요가 매우 강하기 때문에 실제 일자리를 잃는 사람이 많은지 의심스럽다"라고 했다. 일부 노동자는 무급 휴가로도 실업 수당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메리클 이코노미스트는 이어 "만약 그렇다고(실제 일자리를 잃는다고) 하더라도, 그들은 아마 꽤 쉽게 새로운 일자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미국에서는 코로나19 회복 국면에서 노동력 부족 현상이 부각돼 왔다. 지난해 12월 기준 실업률은 3.9%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20년 2월(3.5%)에 근접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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