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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방부 "러시아, 지난 24시간 포함 계속 병력 증강"

등록 2022.01.28 06:35:13수정 2022.01.28 06:4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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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접경·벨라루스에 전투부대 증강"

"극적이진 않지만 변화가 없는 것도 아냐"

[로스토프=AP/뉴시스] 26일(현지시간) 러시아 로스토프의 훈련장에서 러시아 전차들이 전술훈련을 하고 있다. 2022.01.27.

[로스토프=AP/뉴시스] 26일(현지시간) 러시아 로스토프의 훈련장에서 러시아 전차들이 전술훈련을 하고 있다. 2022.01.27.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미국 국방부는 27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에 병력을 계속 증강 배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는 러시아가 지난 24시간을 포함해 서부와 벨라루스에 전투부대를 더 많이 배치하는 것을 계속 보고 있다"고 말했다고 CNN이 전했다.

그는 병력이 "극적으로 늘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변화가 없는 것(sclerotic)도 아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는 지난해 말부터 자위권을 주장하면서 우크라 국경과 접한 서부 지역에 12만7000명이 넘는 병력을 증강 배치했으며, 합동 훈련을 명분으로 우크라 북쪽 벨라루스에도 병력을 파견했다.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는 전날 러시아가 요구한 안보 보장 관련 서면 답변서를 전달했다. 이에 대해 러시아는 "우리의 우려가 해소되지 않았다"고 반응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우크라의 나토 가입 금지와 나토 동진(東進) 정책 중단 등 '양보할 수 없는' 요구사항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이 포함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또 서면 답변이 "진지한 대화를 시작할 수 있는 희망을 제공하지만 근본적인 문제가 아닌 부차적인 문제에 대해서만 그렇다"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향후 조치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는 서면 답변 내용에 따라 향후 행보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혀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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