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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동계올림픽 종목소개⑮]프리스타일스키

등록 2022.01.29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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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올림픽서 13개 금메달 걸려

[콜로라도=AP/뉴시스] 브렌든 맥케이.2021.12.19.

[콜로라도=AP/뉴시스] 브렌든 맥케이.2021.12.19.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프리스타일 스키는 '설원의 곡예'로 불린다. 울퉁불퉁한 눈길을 누비다 하늘 위로 날아오르는 듯한 묘기로 감탄을 자아낸다.

1930년대 알파인 스키와 크로스컨트리 선수들이 훈련 중 개발한 묘기를 서로 보여주며 시작됐고, 1960년대 들어 스포츠로 자리잡기 시작했다.

이후 1988년 캘거리 대회에서 시범종목으로 올림픽에 처음 등장했고, 1992년 알베르빌 대회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모굴 스키 1개 종목으로 시작한 프리스타일 스키는 대회를 거듭하며 스키크로스, 하프파이프, 슬로프스타일 등이 추가됐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는 빅에어 남녀부, 에어리얼 혼성 경기가 추가되면서 총 13개 세부 종목을 선보인다.

[퀘벡=AP/뉴시스]멍타오 쉬.2022.01.06.

[퀘벡=AP/뉴시스]멍타오 쉬.2022.01.06.


모굴은 3~4m 간격으로 놓인 1.2m 정도 높이의 둔덕(모굴)을 타고 내려올 때의 안정성과 착지 동작, 주파시간 등이 모두 채점된다. 빠른 시간 내에 결승선을 통과하면서도 예술성이 있는 안정적인 연기를 펼쳐야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에어리얼은 싱글, 더블, 트리플 등 3가지 점프대 중 하나를 골라 도약, 공중 동작을 선보인 뒤 착지하는 방식의 경기다. 점프 높이와 거리, 착지 등 점수를 합산해 종합성적을 산출하는데 점프는 기술에 따라 난이도가 모두 다르다.

빅에어는 하나의 거대한 점프대에서 도약한 뒤 점프와 회전, 착지, 비거리 등 기술을 겨룬다.

스키크로스는 바이애슬론이나 크로스컨트리의 단체 출발처럼 한 번에 여러 선수들이 출발해 속도를 겨룬다. 통상 4명이 한 조를 이뤄 출발하는데 코스에는 여러 장애물이 설치돼 있다. 다른 선수들을 방해하면 곧바로 실격 처리가 된다.

하프파이프는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와 유사하다. 파이프를 반으로 자른 모양의 반원통형 슬로프를 타고 내려오면서 양쪽 벽을 오가며 공중회전과 점프 등의 기술을 펼친다.

슬로프스타일은 슬로프를 따라 내려오다 중간중간 설치된 파이프, 계단 등 각종 장애물을 넘거나 장애물을 이용해 묘기를 부린 뒤 착지해야 한다.

[캘거리=AP/뉴시스] 노아 보우만. 2022.01.02.

[캘거리=AP/뉴시스] 노아 보우만. 2022.01.02.


캐나다와 미국은 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에서 나란히 25개씩의 메달을 획득하며 '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다만 12개의 금메달을 따낸 캐나다가 9개의 메달을 얻어낸 미국에 앞서 '프리스타일 스키 최강국'으로 평가받는다.

한국은 프리스타일 스키에서 아직 메달을 기록하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는 장유진(고려대), 김다은(서초고), 이승훈(상동고) 등이 출전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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