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임산물 소득 '산지는 두릅, 노지는 산딸기' 높아

등록 2022.01.28 13:34:50수정 2022.01.28 14:58:5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산림청, 2021년 임산물소득조사 결과 발표

시설은 참나물 소득 최고, 임가 절반 이상이 직거래

[대전=뉴시스] 2021년 임산물소득조사 결과 개요도.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2021년 임산물소득조사 결과 개요도.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지난해 고사리나 산딸기 등 주요 임산물 16개 품목의 평균 소득은 ㏊ 당 1393만원이며 이 중 산지의 경우 두릅, 노지는 산딸기, 시설은 참나물의 소득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산림청이 발표한 '2021 임산물소득조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임가 총수입은 ㏊ 당 2319만원, 경영비는 926만원, 소득은 1393만원으로 집계됐다.

임산물소득조사는 국가승인통계로 임가소득 증진 및 합리적 임업경영 계획수립 지원에 활용된다. 지난해에는 고사리와 독할, 두릅, 산마늘, 복분자, 산딸기 등 단기 소득임산물 16개 품목을 재배하는 임가 1109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산지재배 품목은 두릅, 노지재배는 산딸기, 시설재배는 참나물의 소득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산지재배 품목 중 두릅은 ㏊당 1416만 7000원으로 가장 높았고 산마늘(1391만원), 고사리(813만원)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두릅은 고용노동을 하지 않고 대부분 자가노동으로 경영이 이뤄져 다른 품목에 비해 소득률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노지재배 품목에서는 산딸기의 소득이 ㏊당 3893만 4000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독활(2578만 9000원), 마(2292만 9000원)가 뒤따랐다.

산딸기는 가지치기 등 관리작업이 많아 경영비가 많이 들지만 상대적으로 판매단가가 높기 때문에 소득이 높다.

시설재배 품목은 참나물의 소득이 5319만 2000원, 취나물은 4968만 1000원으로 높게 나타났다. 단, 시설재배는 집약적인 형태를 보이기 때문에 높은 소득을 얻을 수 있지만 초기 영농시설 구매비용이 많이 드는 특징이 있다.

판로분석에서는 직거래가 50.1%로 절반을 차지했고 농협 17.7%, 도매시장 14.6%, 산지수집상 14.1%, 기타 3.5%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결과는 산림청 누리집(https://forest.go.kr)>행정정보>산림통계에서 확인하거나 내려받을 수 있다.

산림청 강대익 정보통계담당관은 "직접 임가를 방문해 면접조사를 진행했다"며 "단기 임산물 재배 임가의 소득을 높이고 경영을 개선하는 데 필요한 정책발굴을 위해 임산물소득조사에 적극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