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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도해양관광단지 "호텔·해수풀 등 관광시설과 레지던스 동시 추진"

등록 2022.01.28 14: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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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측 28일 "일부 지역단체의 왜곡된 주장·오류 바로잡겠다" 표방

"애초 계획 변동 없어, 투기의심으로 경도 개발 반대' 주장은 사실 왜곡"

경도 해양 관광단지 조감도. 미래에셋컨소시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도 해양 관광단지 조감도. 미래에셋컨소시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여수=뉴시스]김석훈 기자 = 전남 여수시 경도지구에 1조 5000억 원을 들여 세계적인 관광단지 개발을 추진 중인 미래에셋컨소시엄은 호텔, 해수풀 등 관광시설과 레지던스를 동시에 착공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28일 밝혔다.

미래에셋컨소시엄은 이날 보도 자료를 내고 "최근 일부단체에서 사실과 다른 왜곡된 주장을 펼치고 있다"면서 "여건이 허용된다면 호텔과 해수풀 등 관광시설과 레지던스를 동시에 착공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사실을 전하고 오류를 바로 잡으려 한다"고 설명했다.

컨소시엄은 "일부 지역단체가 '경도해양관광단지에 호텔, 빌라, 워터파크, 마리나, 해상케이블카 등을 건립하겠다는 당초의 계획을 무시하고 레지던스를 건립하려는 것은 투자가 아닌 투기가 의심되기에 경도 개발을 반대한다'고 주장했으나 이는 사실과 다른 내용이다"고 주장했다.

"기존의 호텔, 콘도, 해수풀, 워터파크, 해상케이블카, 엔터테인먼트센터 등을 건립하겠다는 당초의 계획은 전혀 변동된 사항이 없으며 마리나는 관광시설 집적화를 위해 위치가 조정되었을 뿐 개발 계획에 그대로 포함돼 있다"는 것이다.

또 레지던스 건설과 관련한 각종 오해도 "마스터플랜 수립 과정에서 세계적인 관광지인 싱가포르 센토사, 마카오, 하와이 등 사례조사를 통해 최근 관광 트렌드가 웰니스 및 휴양형 중장기체류로 변화 함에 따라,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체류형 숙박시설인 레지던스 도입이 필요하다는 결론이 나와 반영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컨소시엄은 "단기 숙박용 호텔과 중장기 숙박을 위한 레지던스를 동시에 짓는 것은 세계적인 트렌드"라며 "싱가포르 센토사에는 대규모의 호텔과 함께 1582세대의 레지던스가 있고, 두바이 팜 주메이라 인공섬에도 특급 호텔 3개 동과 레지던스 3개동을 포함한 프로젝트가 준공을 앞두고 있다"며 예를 들었다.

국내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도 지상 38층 2개 타워에 호텔 750실과 레지던스 850실로 구성된 것도 강조했다.

경도해양관광단지를 세계적 수준의 랜드마크 관광단지로 만들려는 계획을 추진 중인 미래에셋 컨소시엄은 기존 운영 중인 골프장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만들기 위해 3년 간에 걸쳐 800억 원을 투자하는 계획을 수립해 진행 중이다.

작년에 약 70억 원을 들여 9홀을 리모델링했다. 이어 올해 1월 중순부터 9홀 전면 리모델링 공사를 착수해 진행 중이다.
 
기존 클럽하우스는 새로운 랜드마크 건축물로 신축하기로 하고 세계적인 건축설계회사인 네덜란드 UN Studio가 이미 설계를 진행 중이다.

미래에셋은 기존 투자를 진행하던 하와이나 시드니에 추가 투자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있었으나 여수 경도에 투자를 확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에셋컨소시엄 관계자는 "투자의 관점에서만 보면 다분히 하와이나 시드니가 더 매력적이지만 여수 경도에 우선 투자를 결정한 이유는 지역사회 고용창출과 경도가 남해안 개발의 중심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추진하는 것"이라며 "미래에셋의 선의가 왜곡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컨소시엄은 경도해양관광단지 개발에 따라 1만 6614명의 고용효과와 2조 6000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예상했다.

2025년 운영시작 이후는 외국인 관광객 85만 명을 포함해 연간 385만 명이 넘는 국내외 관광객이 방문하고 3816명의 고용효과, 2050억 원의 생산 효과가 추가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여수상공회의소(회장 이용규)는 24일 '변경된 여수경도해양관광단지 개발 적극 반대한다' 제목의 성명을 내고 경도개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상의는 "여수경도해양관광단지의 성공적인 개발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았으나 지역사회의 여론과 주민들의 생활권을 무시하는 처사에 대해 분노와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면서 "애초 계획대로 추진하는 것은 찬성하나 생활형 숙박시설인 레지던스 건설로 개인의 배만 불리는 사업은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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