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감염자들 평창서 강릉 몰려와 오늘만 39명 확진
강릉시, 외지인 감염자 늘자 관광도시 이미지 실추 부담감 커져
평창 대관령면에 임시선별검사소 설치해야
[강릉=뉴시스] 김경목 기자 = 26일 오후 강릉시민들이 강원 강릉시 보건소 선별 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있다. 강릉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기준 1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총 확진자 수는 1964명으로 늘었다. 2022.01.26. [email protected]
강원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도내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원주(48명) 다음으로 강릉이 떠오르자, 강릉 지역사회가 화들짝 놀란 분위기다.
강릉시에서는 확진자 가운데 우리 시민은 고작 8명이고 타 지역 거주자가 31명이라는 점에서 지역 이미지 실추에 대한 부담감이 커지게 되자 억울하다는 볼멘소리를 내고 있다.
타 지역 확진자 가운데 25명은 평창군에 전지 훈련을 온 운동부 선수들과 스키장 방문객들이다. 6명은 강릉에 여행을 온 관광객들이다.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확진자들 가운데 평창에서 유입된 확진자들을 포함 58명이 외지인들로 나타났다.
확진자 수 통계는 감염자가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의뢰한 보건소 및 병원 소재지의 시·군으로 잡힌다.
강릉시 관계자는 "오늘 아침에 강원도청을 통해서 강릉시 입장을 전했지만, 평창군에서는 꿈쩍도 하지 않는다. 평창군에서는 대관령면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해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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