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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인플레 가늠 지표 또 올라…12월 개인소비지출 5.8%

등록 2022.01.29 01:03:52수정 2022.01.29 02:4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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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만에 최대폭 상승

[인디애나폴리스(미국)=AP/뉴시스]지난해 11월26일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한 백화점에서 고객들이 결제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2022.01.13.photo@newsis.com

[인디애나폴리스(미국)=AP/뉴시스]지난해 11월26일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한 백화점에서 고객들이 결제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40년 만에 최고 수준에 달하는 상황에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또 올랐다.

미국 상무부는 28일(현지시간) 지난해 12월 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보다 5.8%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 5.7%보다 오른 수치다. 뉴욕타임스는 이 수치가 1982년 6월 이후 최대폭으로 오른 것이라고 전했다.

변동성이 높은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도 전년 동월 대비 4.9% 상승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월간 기준으로는 다소 완만해지고 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 유지되는 것은 임금 상승률이 높기 때문이라고 뉴욕타임스는 보도했다.

높은 임금 상승은 근로자들에게는 좋은 소식이지만 인플레이션이 더 높아질 위험성을 증가시킨다. 기업들이 늘어나는 인건비를 충당하기 위해 제품 가격 인상 조치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판테온 매크로이코노믹스의 수석 경제분석가 이언 셰퍼슨은 "노동 참여율이 조금씩 높아지고, 최근 몇 달간 초과수요 대책들이 평준화되고 있는 상황이라 임금 상승이 극적으로 다시 가속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는 게 타당하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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