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핫스탁]HMM·팜스토리·KCC(종합)

등록 2022.02.15 15:55:3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HMM,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에 상승

팜스토리, 곡물 공급망 차질 우려 속 등락

KCC, 지난해 4분기 '어닝쇼크'에 급락

[서울=뉴시스] 6800TEU급 컨테이너선 ‘HMM 홍콩(Hongkong)호’가 광양항에서 국내 수출기업들의 화물을 싣고 있다. (사진=HMM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6800TEU급 컨테이너선 ‘HMM 홍콩(Hongkong)호’가 광양항에서 국내 수출기업들의 화물을 싣고 있다. (사진=HMM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HMM= HMM은 15일 전 거래일보다 1.00%(250원) 오른 2만5250원에 장을 마감했다. HMM은 지난해 해운업 호황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52% 증가한 7조3775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13조7941억원으로 115% 늘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창사 이래 최대치다. 당기순이익 역시 5조3262억원으로 전년 대비 4200% 증가하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코로나19와 미국 항만 적체가 지속되면서 아시아~미주 노선 운임 상승과 유럽 및 기타 지역 등 전 노선의 운임이 상승하는 등 시황이 크게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4분기(10~12월)는 컨테이너 운임 종합지수(SCFI)가 2020년 12월말 기준 2129p에서 지난해 12월말 기준 5046p로 대폭 상승하면서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 4분기는 전통적으로 컨테이너부문의 계절적 비수기지만, 아시아~미주 노선의 물동량 증가와 연말 시즌, 블랙프라이데이 및 올 춘절에 대비한 밀어내기 물동량이 증가했다.

또 HMM의 지속적인 원가절감 노력과 정부기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세계 최대 2만4000TEU(20피트 표준 컨테이너 크기 단위)급 컨테이너선 12척 등 초대형 선박 20척 투입 효과가 크게 나타났다.

HMM은 올 상반기 코로나19 및 오미크론 확산, 미-중 갈등 등에 따른 글로벌 교역 환경 불확실성이 여전히 상존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안정적인 추가 화물 확보 노력과 내부 역량 강화, 영업 체질개선을 통한 수익성 개선에 주력할 방침이다. 현재 대우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에서 건조중인 1만3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12척은 2024년 상반기에 인도를 완료할 예정이다.

◇팜스토리= 팜스토리는 전 거래일보다 5.09%(130원) 내린 2425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장 초반에는 상승세를 보이다가 하락 전환했다.

최근 국제 곡물 가격이 상승하면서 사료 관련주인 팜스토리의 주가가 영향을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 곡물의 공급망 차질로 가격이 더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우크라이나의 흑토지대는 아르헨티나 팜파스, 북미 프레리와 함께 세계 3대 곡창지대로 꼽힌다. 러시아, 카자흐스탄, 루마니아와 함께 세계 4대 곡물 수출국에 포함된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가 장기화될 경우, 국제 곡물 공급망 차질과 함께 가격 상승이 지속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KCC= KCC는 전날보다 21.04%(7만9000원) 급락한 29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KCC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조5100억원, 영업이익 683억원의 잠정 실적을 전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6%, 26.8% 늘었지만 시장 컨센선스를 대폭 하회한 수치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모멘티브 편입 효과에 따른 실리콘 부문 이익 성장으로 전년대비 27% 증가한 것으로 추정하지만 시장 예상치(1385억원) 대비로는 51% 하회하는 실적"이라며 "모멘티브 정기 보수 등 점검 비용, 메탈실리콘 등 원재료 가격 상승 및 거래선 다변화에 따른 물류비 증가, 도료 부문 스프레드 축소 영향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