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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스탁]두산중공업·보성파워텍·풍원정밀(종합)

등록 2022.02.28 15:5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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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채권단 관리체제 종료 소식에 급등

보성파워텍, 문재인 대통령 원전 발언에 상한가

풍원정밀, 코스닥 시장 신규 상장일 상승 마감

[울진=뉴시스] 이바름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전본부 전경.(사진=한울원전본부 제공) 2022.01.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진=뉴시스] 이바름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전본부 전경.(사진=한울원전본부 제공) 2022.01.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두산중공업= 두산중공업은 28일 전 거래일보다 10.05%(1900원) 오른 2만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앞서 산업은행·수출입은행 등 채권단은 재무구조 개선약정에 따른 두산중공업 관리 체제를 이날자로 종료한다고 전일 밝힌 바 있다.

채권단 관계자는 "짧은 기간에 계열 대기업에 대한 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모범 사례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앞서 두산중공업은 2020년초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금융시장 경색으로 단기채(전단채, CP 등) 차환이 막히면서 유동성 부족에 직면했다.

석탄화력 분야의 실적 둔화와 자회사 자금지원 부담으로 재무구조가 악화했던 점도 당시 유동성 악화에 영향을 미쳤다.

이에 채권단은 두산중공업 부실이 국가 에너지공급계획 등 경제 전반에 미친다고 판단, 2020년 3월과 5월에 3조원 규모의 긴급자금 지원을 결정했다.

시장성 차입금 비중이 높은 점을 고려해, 금융시장 충격을 최소화하면서 두산중공업 유동성문제의 골든타임을 넘기지 않도록 워크아웃 절차 대신 채권단 중심의 정상화 작업을 마련했다.

대주주 ㈜두산과 고통분담을 포함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우선 확실한 재무구조개선 효과를 끌어내기 위해 ▲두산타워 ▲두산인프라코어 ▲두산솔루스 등 사옥과 계열사를 매각하기로 했다.

또 ▲계열주와 ㈜두산의 두산중공업 유상증자 참여 ▲두산퓨얼셀 지분 등 보유자산 증여 및 현물출자 ▲인원 감축과 임금동결 등도 추진했다.

채권단 관계자는 "두산중공업에 총 3조4000원의 자본을 확충하는 등 자구계획 대부분을 성공리에 이행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보성파워텍= 보성파워텍은 전 거래일보다 29.81%(1185원) 오른 5160원에 장을 마쳤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5일 신한울 1·2호기, 신고리 5·6호기 원전에 대해 "가능하면 빠른 시간 내에 단계적 정상가동을 할 수 있도록 점검해 달라"고 주문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불안이 가속화되면서, 사태 장기화를 대비해 선제적으로 국내 원전 실태를 검토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원전과 석탄 등 대체 연료를 추가적으로 투입하는 '전력 믹스'를 대안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현안 점검 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에너지원으로서 원전이 지닌 장점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경우 원전 밀집도가 세계 최고"라며 "특정 지역에 밀집되어 있어 사고가 나면 그 피해를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에 에너지믹스 전환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은 신규 원전 건설 중단, 수명이 다한 노후 원전의 수명 연장 금지 등을 2084년까지 장기에 걸쳐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원전이 지속 운영되는 향후 60여 년 동안은 원전을 주력 기저전원으로서 충분히 활용해야 한다"면서도 "다만 적절한 가동률을 유지하면서 원전의 안전성 확보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신한울 1·2호기와 신고리 5·6호기에 대해 "포항과 경주의 지진, 공극(구멍) 발생, 국내자립기술 적용 등에 따라 건설이 지연됐다"며 "그간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기준 강화와 선제적 투자가 충분하게 이루어진 만큼, 가능하면 빠른 시간 내에 단계적 정상가동을 할 수 있도록 점검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 문 대통령은 "원전에 있어 세계적인 선도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원전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 원전해체 기술, SMR(소형모듈원전) 연구, 핵융합 연구도 속도를 내는 한편, 사용후핵연료 처리 방침도 조기에 검토해 결론을 내 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각국은 자국의 사정에 따라 에너지믹스를 선택하고 있으며, 원전이 필요한 국가들이 한국의 기술과 경험을 높이 사서 우리 원전의 수입을 희망하고 있으므로 원전을 수출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고 덧붙였다.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에 "원전 수입국이 우리의 기술과 경험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최남우 한국수력원자력 부사장은 "원전생태계 유지에도 기여하는 만큼 원전 수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외부전문가로 참석한 이종수 서울대 교수는 "SMR, 사용후핵연료 등 원전 관련 문제는 국민적 수용성이 중요하기 때문에 국민들과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은 "원전의 안전성을 높이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정비 기간이 늘어났으나, 이로 인해 불시 사고는 줄어들고 있다"며 "한수원의 정비조치가 완료되는 대로 빈틈없이 속도감 있게 안전성을 확인하겠다"고 했다.

◇풍원정밀= 풍원정밀은 이날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해 상승 마감했다.

풍원정밀의 공모가격은 1만5200원으로 시초가는 2만200원에 형성됐다. 이후 시초가 대비 6.19%(1250원) 오른 2만14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풍원정밀은 전자부품 제조업체로, 주요 제품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증착용 메탈마스크 등이 있다.

회사는 지난 2020년 기준 매출 357억1200만원, 영업이익 5억8600만원, 당기순이익 5억6100만원을 올렸다. 자본금은 105억2000만원이다.

주요 주주는 공모 후 발행주식총수 기준 유명훈 대표(44.7%) 외 4인이 지분 74.8%를 보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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