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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아람코 정유시설에 예멘 후티반군, 미사일공격 재개

등록 2022.03.21 08:12:01수정 2022.03.21 08: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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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티군 발표..알-마시라TV 보도

유엔중재 정전회담결렬..상황 악화

[리야드(사우디아라비아)=AP/뉴시스]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 기술진이 리야드에서 150㎞ 떨어진 쿠라이스 유전의 가스 터빈 발전기 앞을 걷고 있다. 2021.07.22.photo@newsis.com

[리야드(사우디아라비아)=AP/뉴시스]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 기술진이 리야드에서 150㎞ 떨어진 쿠라이스 유전의 가스 터빈 발전기 앞을 걷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 뉴시스] 차미례 기자 = 예멘의 후티 반군은 사우디 국영회사 아람코의 홍해 연안도시 제다와 남서부 도시 자잔에 있는 산유시설과 중요 에너지 시설에 새로 시작된 무인기 공격들은 자신들이 한 것이라고 20일 (현지시간) 발표했다.

후티군이 운영하는 알-마시라 TV는 " 우리가 제다 시의 아람코 정유시설과 자잔 시내에 있는 기타 중요한 시설에 탄도미사일 사격을 가했다"는  후티군 대변인 예히야 사레아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사레아 대변인은 "우리들의 폭격은 정확했다"면서 앞으로 며칠 이내에 수 차례 더 공격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후티군은 이 날 앞서 사우디 아라비아 여러 도시에 있는 아람코의 시설들을 탄도 미사일과 폭탄을 적재한 무인기들을 가지고 공격했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사우디 에너지부는 20일  아람코의 정유시설이 24시간 동안 세 차례 드론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첫번 공습은 19일 지잔의 석유제품 배급을 위한 저유소가 목표였다.  나머지 두 곳은 사우디 서부의 얀부에 있는 천연가스 시설과 정유공장이라고 사우디 정부는 밝혔다.

제다의 정유공장도 폭격으로 화재가 났지만 사상자는 없었다고 사우디 정부는 발표했다.

후티군의 국경너머 폭격은 평화회담 제의에 응하겠다고 발표한지 거의 3일 뒤에 시작되었다.  유엔이 후티군을 협상 테이블에 끌어내려던 중재 노력은 실패했다.

후티군은 지난 1월에도 아랍에미리트의 아부다비 정유공장을 미사일로 폭격해 3명이 목숨을 잃었다. 

후티반군은  최근 재개된 공습이 사우디 연합군이 예멘의 후티반군 점령항구에 대한  공중 또는 해상 봉쇄를 풀지 않은데 대한 보복 공격이라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사우디 연합군은 봉쇄 목적은 반군에 대한 무기 밀수를 막기 위한 조처라고 말한다.

 최근의 전황 악화는 후티반군이 예멘의 유전지대인 샤브와주와 마리브주의 전략적 거점 여러 곳을 빼앗긴 뒤에 시작되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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