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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전국 학생 35만2752명 확진…14%는 등교 중단

등록 2022.03.30 11:03:40수정 2022.03.30 15: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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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 이후 누적 144만1950명 확진 판정

학교 92% 전면 등교…1603개 원격 병행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지난 14일 서울 시내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2022.03.30.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지난 14일 서울 시내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2022.03.30.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지난 1주일 동안 전국 유·초·중·고 학생 35만2752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확진자 수는 1주 전보다 5만여명 감소했다.

30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28일까지 유·초·중·고 학생 확진자 35만2752명이 추가 집계돼 개학 이후 누적 확진자 수는 144만1950명으로 늘어났다.

교직원 확진자는 같은 기간 3만1838명 추가돼 누적 11만9550명으로 나타났다. 이날 누적 집계치에는 지난 21일 이전 발생한 확진자도 뒤늦게 집계됐으며, 학생 2만9380명, 교직원 1921명이 각각 늘어났다.

교육부는 시도교육청과 학생과 학부모가 사용하는 자가진단 앱 등을 통해 확진자 통계를 집계하고 있는 가운데 감염 급증으로 입력·집계가 늦어지고 있다.

전체 학생 확진자의 절반 이상은 초등학생이다. 22~28일 집계된 학교급별 학생 확진자는 초등학생이 18만9379명으로 53.7%를 차지했다. 이어 중학생 7만9088명(22.4%), 고등학생 6만537명(17.2%), 유치원생 2만2182명(6.3%), 특수학교 등 1566명(0.4%) 등이다.

지역별로 수도권이 15만3499명으로 43.5%, 비수도권이 19만9253명으로 56.5%를 차지했다.

학교가 등교 수업을 스스로 결정한다는 교육부 방침이 시행된 이후 전면 등교에 나서는 학교 비율은 매주 늘어나고 있다. 지난 28일 기준 전체 2만328개교 중 1만8692개교(92.0%)로, 최근 4주간 88.1%→89.1%→89.5%→92.0%로 증가세다. 전면 원격수업 학교도 같은 기간 334개교(1.6%)에서 71개교(0.3%)로 줄었다.

다만 원격수업을 병행하는 1532개교(7.5%)를 포함하면 아직 전체 7.8%에 해당하는 1603개교가 코로나19 감염 등 영향으로 원격수업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부 또는 전체 원격수업을 실시하는 학교 비율은 지난 2일 4.0%를 시작으로 7일 11.3%까지 상승했다가 14일 10.8%, 21일 10.3%, 28일 7.9% 순으로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8일 전체 학생 587만1645명 중 14.0%에 해당하는 82만1987명이 학교에 가지 못했다. 자가진단 앱을 통해 등교 중단 통보를 받은 학생은 21만1640명이다. 나머지는 확진 또는 가정학습을 신청한 사례다.

자가진단 앱에서는 코로나19 임상 증상이 있거나 신속항원검사 양성,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고 답하면 등교 중단을 안내한다. 참여율은 지난 10일 87.9%, 11일 86.4%, 14일 88.1%, 17일 85.1%, 18일 84.2%, 21일 87.2%, 24일 83.9%, 25일 83.3%, 28일 86.3%로 80%대 후반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교육부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이 운영하고 있는 현장 이동형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통해서 이달 22일부터 28일 중 3만2430건의 검체를 채취해 4686명(14.5%)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8일까지 누적 검체 채취 규모는 총 11만8046건, 확진자는 1만5827명으로 양성률은 13.4%로 집계됐다.

현장 이동형 PCR 검사소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학교에 투입돼 학생과 교직원의 빠른 검체 채취를 돕는다. 검사소에서 양성 판정을 받으면 교육지원청이 관할 보건소로 신고해 즉시 코로나19 확진자로 집계한다.

대학에서는 지난 22~28일 학생 2만323명, 교직원 307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개강 이후 누적 확진자 수는 학생 12만7392명, 교직원 1만4320명으로 나타났다. 대학에서 교육부가 보고를 받는 방식이라 실제 감염 규모와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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