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스탁]안랩·남선알미우·플랜티넷(종합)

안철수 "총리직 안 맡겠다"에 안랩 11%↓

남선알미우, 쌍용차 인수 재타진 기대에 상한가

플랜티넷 무상증자 권리락에 상승 마감

[서울=뉴시스] 인수위사진기자단 =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30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브리핑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2.03.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안랩 = 안랩이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의 국무총리직을 맡지 않겠다고 밝힌 뒤 두자릿수 약세 마감했다.

안랩은 30일 11.72% 떨어진 12만2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안랩은 창업자이자 최대주주인 안 위원장이 지분 18.6%를 보유하고 있다.

안 위원장이 윤 정부의 국무총리 0순위로 부상하면서 최근 외국인 매수세에 급등했다. 지난 23일에는 상한가인 17만5800원을 기록한 데 이어 24일에는 장중 20만원을 처음 돌파하며 상장 이후 최고가를 경신했다.

안 위원장이 총리 자리에 오르면 보유한 안랩 주식을 금융기관에 백지신탁 해야 한다는 점에서 주식 매각이나 인수합병(M&A) 가능성도 제기된 바 있다.

하지만 안 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개인적으로는 당선인께 본인의 뜻을 펼칠 수 있는 공간을 열어드리는 것이 더 좋지 않겠냐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지난 29일 윤 대통령 당선인과 약 40분 간 독대를 하며 이같은 뜻을 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안 위원장은 '당선인이 총리를 맡아 달라는 제안은 했는가'라는 질문에 "제가 어제 면담 요청을 해서 먼저 말을 드렸다"며 "아마 고민하는 것 같아 먼저 저한테 물어보기 전에 제가 먼저 의사를 밝히는 게 좋다고 생각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남선알미우 = 남선알미늄의 우선주 남선알미우가 상한가로 마감했다.

남선알미우는 이날 29.87% 오른 4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19.97% 오른 3만6950원에 출발한 뒤 상승폭을 키워갔다.

남선알미늄은 삼라마이다스(SM그룹)의 자동차 부품 계열사다. 앞서 쌍용차 인수합병에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과 함께 참여했던 만큼, 이번 인수 무산 소식에 반등하는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자들은 남선알미늄이 쌍용차 인수전에 재타진할 것으로 기대하면서 전일 상한가로 치솟은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주가가 치솟자 SM그룹은 인수 재타진설을 부인한 바 있다. SM그룹 자동차부품사 남선알미늄 측은 "쌍용차 투자계약 해제와 관련해 그룹과 회사 차원에서 쌍용차 측에 인수여부를 재타진 한 일이 없다"고 밝혔다.

남선알미늄 고위 관계자는 "일부에서 떠도는 남선알미늄의 쌍용차 인수 재타진 얘기는 사실무근이다. 검토조차 한 적이 없다"며 "시중에 근거없이 도는 얘기로 인해 선의의 투자자들이 크고 작은 피해를 보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남선알미늄도 같은 시각 4005원인 12.18% 상승세다. 남선알미우는 현재 상장주식수 부족 상태라 주가가 더 크게 오르는 것으로 예상된다.

◇플랜티넷 = 플랜티넷이 무상증자 권리락에 한때 28%까지 올랐다.

플랜티넷은 이날 2.18% 오른 4915원에 거래를 마쳤다. 5320원에 출발한 플랜티넷은 장중 28.90% 오른 6200원을 기록했지만 점차 상승폭이 줄더니 4915원에 마감했다.

전일 공시에 따르면 플랜티넷은 이날 무상증자 권리락이 실시됐다. 기준가는 4810원이다. 신주는 보통주 766만2320주이며 주당 액면가는 500원, 증자 후 1662만2320주가 된다.

플랜티넷은 이날 오전 9시29분께 18.92% 오른 57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공시에 따르면 플랜티넷은 이날 무상증자 권리락이 실시됐다. 기준가는 4810원이다. 신주는 보통주 766만2320주이며 주당 액면가는 500원, 증자 후 1662만2320주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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