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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봉쇄,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2020년보다 더 큰 위협"

등록 2022.04.15 15:37:52수정 2022.04.15 15:5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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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스타인 보고서 "팬데믹 중국 수출 점유율 늘어나"

[베이징=AP/뉴시스] 13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마스크를 쓴 주민들이 교차로를 건너고 있다. 중국 당국이 2년 만에 발생한 최악의 코로나19로 봉쇄를 강화하면서 주요 자동차 회사들과 협력 업체 생산이 타격을 입어 자동차 공급망 혼란이 커지고 있다. 2022.04.13.

[베이징=AP/뉴시스] 13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마스크를 쓴 주민들이 교차로를 건너고 있다. 중국 당국이 2년 만에 발생한 최악의 코로나19로 봉쇄를 강화하면서 주요 자동차 회사들과 협력 업체 생산이 타격을 입어 자동차 공급망 혼란이 커지고 있다. 2022.04.13.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중국의 최근 코로나19 봉쇄 조치가 지난 2020년보다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더 큰 위협이 될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1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번스타인의 분석가들은 지난 8일 보고서에서 "코로나19 대유행 시작 이후 세계가 중국 제품에 더 의존하게 됐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분석했다.

지난해 전세계 수출에서 중국의 점유율은 15.4%로 최소 201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2년 동안 중국은 코로나19의 초기 발생을 통제며 생산을 재개할 수 있었지만 나머지 국가들은 고군분투하며 중국의 수출이 급증했다.

그러나 중국은 지난 몇 주 동안 2년 만에 최악의 코로나19 상황으로 강력한 방역 정책을 취하고 있다. 특히 중국 경제수도 상하이 봉쇄는 큰 영향을 미쳤다.

번스타인의 제이 황은 보고서에서 "중국 봉쇄의 거시적 영향이 상당히 높을 수 있다"며 팬데믹 이전 수준에 비해 상하이 수출 컨테이너 비용은 5배, 항공 운임은 2배 높다고 전했다.

공급망 혼란을 반영하듯 중국 전기차업체 니오는 주말 동안 생산 중단을 발표했다가 일부 생산을 재개했고, 폭스바겐은 상하이 등 공장이 최소 이날까지 문을 닫았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중국이 특히 전기차 공급망에서 중요한 제조업자가 됐다면서 2020년 우한 사태 당시 한국과 일본의 많은 자동차 회사들이 생산 차질에 직면했다고 언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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