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삼성전자, '이음5G' 전용장비 출시…5G자가망 시장공략

등록 2022.05.02 09:29:12수정 2022.05.02 10:32:4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4.7㎓·28㎓ 대역 모두 지원…NR-DC 기술 최초 적용

[서울=뉴시스]수원에 위치한 삼성전자 오픈 테스트 랩에서 '이음5G' 전용 장비 성능을 검증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서울=뉴시스]수원에 위치한 삼성전자 오픈 테스트 랩에서 '이음5G' 전용 장비 성능을 검증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삼성전자가 국내 5G(5세대 이동통신) 특화망인 '이음5G' 전용 장비를 출시하며 이음5G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음5G는 이동통신 사업자가 아닌 일반 기업에서도 직접 5G 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5G 주파수를 활용하는 통신망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해부터 4.7㎓ 와 28㎓를 특화망 전용 주파수로 할당하고 상용 서비스를 위한 준비를 진행해왔다.

삼성전자가 선보이는 이음5G 전용 장비는 라디오 기지국과 컴팩트 매크로(Compact Macro)이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가 유일하게 이음5G 전용주파수인 4.7㎓와 28㎓ 대역을 모두 지원한다.

컴팩트 매크로는 초고주파수 대역을 지원하는 5G 통합형 기지국으로, 무선통신부분, 디지털통신부분, 안테나를 하나로 통합한 제품이다. 자체 칩셋 내재화로 크기와 무게가 최소화돼 가로등, 건물 벽면 등에 자유롭게 설치가 가능하다.

전용 장비에는 4.7㎓와 28㎓ 대역을 이중 연결하여 동시에 지원 하는 NR-DC(New Radio Dual Connectivity) 기술이 국내 최초로 적용됐다. 이를 통해 특화망 사용 기업체는 주파수 활용 효율성을 한층 더 높일 수 있을 전망이다.
[서울=뉴시스]삼성전자의 이음 5G 전용 장비인 4.7㎓, 28㎓ 지원 라디오 기지국 및 컴팩트 매크로. (사진=삼성전자 제공)

[서울=뉴시스]삼성전자의 이음 5G 전용 장비인 4.7㎓, 28㎓ 지원 라디오 기지국 및 컴팩트 매크로. (사진=삼성전자 제공)

또 삼성전자의 이음5G 장비는 데이터 업로드 요구가 큰 기업 전용서비스 구현을 위해 주파수 업로드 비중을 일반적인 통신망(약 20%)의 2배로 확대하여 약 40%를 업로드에 할당하도록 특화됐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이음5G 전용 제품을 사용하는 기업체가 넓은 업로드 대역을 활용해 공장, 오피스, SOC 시설 등에서 디바이스가 수집한 방대한 데이터를 클라우드나 서버로 올리는 작업을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고해상도 영상 업로드도 가능해져 영상분석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생산공정 내 불량품을 검출하는 작업이나, 현장 담당자가 CCTV 관제탑과 증강현실(AR)로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등의 기업 전용 서비스를 활성화 하는 데도 이음5G 전용 장비가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5G 특화망 전용 컴팩트 코어를 보유하고 있어 이음5G 전용 기지국과 함께 엔드투엔드(End-to-end) 특화망 솔루션 제공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장용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B2B∙B2G 그룹 상무는 "삼성전자의 이음5G 전용 장비는 당사의 5G 기술력과 기업용 5G 서비스에 대한 연구 결과가 결합된 제품"이라며 "삼성전자는 국내 업체들과 함께 SOC 시설·공장·교육시설·공원·콘서트장 등에서 이음5G망을 활용한 다양한 사례를 발굴해 국내 이음5G의 상용을 확대하고, 공공의 이익 증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