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실외마스크 오늘부터 해방…신규 확진 2만명대로 '급감'(종합)

등록 2022.05.02 10:15:3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위중증 461명…중환자 병상 가동률 25.5%

사망 83명 늘어…재택 치료자 31만9777명

고령층 14.6% 4차접종…실외 마스크 해제

[서울=뉴시스] 2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2만84명 늘어 누적 1729만5733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가 2만명대로 나타난 것은 지난 2월4일 이후 87일 만이다. 사망자는 83명 늘어 누적 2만2958명이 됐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 2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2만84명 늘어 누적 1729만5733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가 2만명대로 나타난 것은 지난 2월4일 이후 87일 만이다. 사망자는 83명 늘어 누적 2만2958명이 됐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서울·세종=뉴시스]이연희 구무서 김지현 기자 = 실외 마스크 의무 착용 지침 해제 하루 전날인 지난 1일 전국에서 2만84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수가 2만명대로 나타난 것은 지난 2월4일 이후 87일 만이다.

전국의 중환자실 가동률은 25.5%로 닷새째 20%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사망자 수는 사흘째 두 자릿수를 보였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2만84명 늘어 누적 1729만5733명이다.

이는 전날 3만7771명보다 1만7687명, 일주일 전인 지난달 25일 3만4370명보다 1만4286명 줄어든 수치다. 지난달 26일부터 2일까지 최근 일주일 간 하루 평균 국내발생 확진자 수는 5만2307명 수준이다.

최근 4주간 월요일 기준 신규 확진자 추이를 살펴보면 4월11일 9만914명→ 4월18일 4만7730명→4월25일 3만4361명→5월2일 2만84명으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통상 일요일에는 동네 병·의원 운영 축소로 검사량이 줄어드는 점을 감안하면 주중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국내 발생은 2만58명, 해외 유입 사례는 26명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 7명은 공항, 항만 등 검역 단계에서 확인됐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3746명(18.7%), 18세 이하는  4567명(22.8%)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 5341명, 서울 2653명, 인천 908명 등 수도권에서 8902명(44.4%)이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도 1만1156명(55.6%)의 확진자가 나왔다. 경북 1513명, 경남 1185명, 전남 995명, 전북 919명, 충남 878명, 광주 886명, 대구 863명, 강원 752명, 충북 701명, 부산 693명, 대전 674명, 제주 432명, 울산 411명, 세종 254명 등이다.

코로나19 사망자는 83명 늘어 누적 2만2958명이 됐다. 신규 사망자 수는 사흘째 100명 아래를 기록했다. 전체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0.13%다. 추가 사망자 83명 중 78명은 60세 이상 고령층이다. 50대 3명, 20대 2명도 숨졌다.

입원 치료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보다 32명 줄어든 461명으로, 사흘째 400명대를 유지했다. 위중증 환자 461명 중 399명(86.6%)이 고령층으로, 19세 이하 소아·청소년 4명이 위중증 치료 중이다.

전국 중환자실 가동률은 25.5%로 전날(24.9%)보다 0.6%포인트 높아졌다. 수도권 가동률은 23.8%, 비수도권 가동률은 29.3%였다. 감염병 전담병원 중등증 병상 가동률은 16.2%, 재택치료가 어려운 무증상·경증 환자들이 입소하는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10.8%다.

재택치료 대상자는 이날 0시 기준으로 31만9777명이며 이 중 하루 2회 건강 모니터링이 필요한 집중관리군은 2만8809명이다. 전날 새로 재택치료자로 분류된 사람은 2만3631명이다.

재택치료자 건강 모니터링을 담당하는 의료기관은 모두 1087개소, 일반관리군의 전화 상담·처방이 가능한 병·의원은 9689개소다. 24시간 상담이 가능한 재택치료상담센터는 250개소가 운영 중이다.
[서울=뉴시스] 2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4차 접종자는 1055명 늘어 누적 211만9197명이다. 이는 전체 인구 대비 4.1%, 60세 이상 고령자 기준으로는 14.6%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서울=뉴시스] 2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4차 접종자는 1055명 늘어 누적 211만9197명이다. 이는 전체 인구 대비 4.1%, 60세 이상 고령자 기준으로는 14.6%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이날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60대 이상 고령자 201만1735명(14.6%)이 4차 접종에 참여했다. 연령대별로 80대 이상 초고령자가 24.5%로 가장 많고 70대 19.8%, 60대 8.7%로 나타났다.

전체 인구 대비 3차 접종률은 64.5%, 2차 접종률은 86.8%, 1차 접종률은 87.8%이다. 1차 예방접종에 참여한 5~11세 소아는 5만10명으로 접종률은 1.6% 수준이다. 접종 예약자는 5만8154명(1.9%)으로 집계됐다.

국내에는 1594만6000회분의 백신이 남았다. 화이자 백신이 869만6000회분으로 가장 많고 모더나 343만회분, 얀센 198만6000회분, 노바백스 164만4000회분, 화이자 소아용 백신 19만1000회분 순이다.

정부는 2일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 수칙을 해제했다. 다만 실외라도 50인 이상 참석하는 집회·행사·공연장 또는 스포츠 경기장 등 다중이용시설에서는 지금처럼 마스크 착용 의무가 당분간 유지된다.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한다.

마스크 착용 의무 공간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을 경우 행위자에게는 10만원, 시설 관리자에게는 300만원이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발열·기침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자나 고령층·면역저하자·미접종자·만성 호흡기 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실외 마스크 착용 권고 대상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