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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혈모세포 기증 공군 5비 한수현 중사 '귀감'

등록 2022.05.02 15:10:57수정 2022.05.02 16:5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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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제5공중기동비행단 항공의무대대 소속 한수현 중사. (사진=공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제5공중기동비행단 항공의무대대 소속 한수현 중사. (사진=공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백혈병 환자에게 자신의 조혈모세포 기증한 공군 장병이 귀감이 되고 있다.

주인공은 공군 제5공중기동비행단(이하 5비) 항공의무대대 소속 한수현 중사.

2일 5비에 따르면 한 중사는 소속 대대에서 헌혈업무를 담당하던 2014년도 5월 사랑의 헌혈운동과 병행해 진행된 조혈모세포 기증 희망자 운동 당시 장병들이 동참해 줄 것을 권유하기 위해 솔선수범하는 마음으로 서명했다.

한 중사는 현재까지 헌혈 횟수가 43차례나 되는 등 평소 군인으로서 이웃사랑을 비교적 쉽게 실천할 방법을 고민하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타의 모범이 되는 군인이다.

이후 한 중사는 올 2월 4일 조혈모세포 기증 HLA 유전형 일치 환자가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

같은 달 11일 둘째 자녀 출산과 맞물려 기증 일정을 잘 소화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앞섰지만, 배우자는 기증이 희박한 일치 확률을 뚫고 이웃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이라며 흔쾌히 동의해 줬다.

아이들에게도 자랑스러운 아빠가 되기 위해 용기를 낸 한 중사는 2월 10일 최종 기증 의사를 밝히며 이번 기증 일정이 시작됐다.

한 중사는 "환자분이 누군지, 어떤 분인지 전혀 모르지만 큰 인연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용기 잃지 마시고 소중한 삶을 건강하게 이어가시길 간절히 기원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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