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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이상엽 특훈교수, 덴마크 공대서 명예기술학 박사학위

등록 2022.05.04 14: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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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덴마크공대 연례기념식에서 명예박사학위 받아

미생물세포공장 위한 획기적인 시스템대사공학 창시 공로

이 "두 학교의 기후 위기 대응, 녹색성장 분야서 공고한 협력 기대"

[대전=뉴시스] 덴마크공과대학으로부터 명예기술박사학위를 받는 KAIST 이상엽(왼쪽) 특훈교수.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덴마크공과대학으로부터 명예기술박사학위를 받는 KAIST 이상엽(왼쪽) 특훈교수.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KAIST는 이상엽 생명화학공학과 특훈교수(연구부총장)가 덴마크공과대학으로부터 명예기술박사학위(Doctor Technices honoris causa)를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지난 1829년 설립된 덴마크공과대학은 공학과 기술분야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있는 북유럽 최고의 공과대학이다.

덴마크공과대학은 1921년부터 매년 명예박사학위를 수여, 2018년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프란시스 아놀드(Frances Arnold) 캘리포니아 공대 교수 등에게 수여한 바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상엽 교수가 처음이다.

 아너스 비야클리브(Anders Bjarklev) 덴마크공과대학 총장은 "이상엽 특훈교수의 미생물세포공장을 위한 획기적인 시스템대사공학을 창시한 공로를 인정해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한다"고 밝혔다.

명예박사 수여식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프레드릭 덴마크 왕세자, 세계 각국 대사, 덴마크공과대학 이사진과 총장을 포함한 보직자 및 학생 등이 모인 가운데 개최된 덴마크공과대학 연례기념식에서 진행됐다.
 
이상엽 특훈교수는 가상세포, 초고속분석기술 등을 이용해 생명체를 연구하는 시스템생물학과 재생가능한 바이오매스로부터 화학물질을 효율적으로 생산하는 대사공학분야 세계적인 전문가다.

 KAIST에서 27여년 동안 대사공학과 시스템 생명공학에 관한 연구를 집중적으로 수행하며 국내외 학술지논문 686편, proceedings 논문 156편, 국내외 학술대회서 2654편의 논문을 발표하고 714건의 특허를 국내외에 등록 또는 출원했다.

이 특훈교수는 수락 연설에서 "명예박사학위 수여를 큰 영예로 생각하며 앞으로 KAIST와 덴마크공과대학이 바이오텍을 기반으로 기후위기 대응과 녹색성장 분야에서 더욱 공고하게 협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디나 페트라노빅(Dina Petranovic) 덴마크공과대학 바이오지속가능연구소 최고과학책임자는 수여식에서 방영된 영상을 통해 "이상엽 교수는 미생물세포공장들을 다수 개발해 거의 모든 물질들을 생산하는 기술들을 개발했다. 이 교수 본인에게도 명예박사학위가 영예이지만 덴마크공과대학입장에서도 영광이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명예박사학위 수여를 기념해 덴마크 링비(Lyngby) 지역에 위치한 덴마크공과대학 바이오지속가능연구소에서 '천연물 생산을 위한 시스템대사공학'에 대해, 코펜하겐 소재 노보노디스크재단의 바이오혁신연구소에서는 '지속가능과 건강을 위한 시스템대사공학'에 대해 각 강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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