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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우주' 구독 새 상품 나왔다…"SKT 고가요금제 이용자는 6개월 무료"

등록 2022.05.06 14:33:37수정 2022.05.06 16:5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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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월 7만원 이상 요금제 무료 혜택…이후에는 차등 할인 혜택

구글 원 멤버십 없애고 웨이브·플로 선택으로 구성 변화

타 통신사 이용자도 가입 가능하지만 혜택 없어 불리

[서울=뉴시스] SK텔레콤이 최근 구독 상품 ‘우주패스 스탠다드’를 추가 출시했다. 2022.5.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SK텔레콤이 최근 구독 상품 ‘우주패스 스탠다드’를 추가 출시했다. 2022.5.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SK텔레콤이 구독 서비스 ‘T우주’ 출시 8개월 만에 새로운 상품을 내놨다. 아마존 무료배송과 11번가 포인트 제공을 기본으로 하면서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 또는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플로를 선택하는 구성이다.

이는 SK텔레콤 고가 요금제 이용자를 대상으로 요금을 6개월 면제해 주는 것은 물론 이후에도 추가 할인을 제공하는 등 기존보다 파격적인 혜택으로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T우주는 이통사 상관 없이 구독할 수 있는 상품이지만 이용률 확대를 위해 자사 가입자를 집중 공략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6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최근 구독 상품 ‘우주패스 스탠다드’를 추가 출시했다.

기존에는 우주패스 올(월 9900원)과 우주패스 미니(월 4900원)로 구글 원 멤버십 기본 제공 여부에 따라 상품을 나눠 운영했다.

우주패스 올은 ▲아마존 무료배송 ▲ 11번가 3000포인트 ▲구글 원 멤버십(100GB)으로 구성돼 있다. 미니는 여기에서 구글 원 멤버십이 선택 사항이다.

우주패스 스탠다드는 월 기본료가 9900원으로 우주패스 올과 같다. 아마존 무료배송과 11번가 포인트를 제공하는 것도 동일하지만 구글 원 멤버십을 빼고 웨이브 또는 플로를 선택하는 것으로 구성을 달리했다.

SK텔레콤은 오는 8월 31일까지 우주패스 스탠다드에 가입하는 7만원 이상의 고가 요금제 가입자에게 6개월간 요금을 면제해 준다. 이후부터는 요금제에 따라 차등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가입 6개월 이후부터는 5GX프라임(월 8만9000원)·T플랜 스페셜(월 7만9000원) 요금 이용자에게 월 5000원, 5GX플래티넘(월 12만5000원)·T플랜 맥스(월 10만원) 이용자에게 월 7000원을 할인해 준다. 매달 2900원 또는 49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SK텔레콤의 고가 요금제 이용자를 적극 공략하겠다는 복안이다. 일반 요금제 이용자이거나 SK텔레콤 가입자가 아니어도 가입할 수 있지만 별도 혜택이 없어 상대적으로 불리하다. 이들은 첫 달에만 1000원에 이용할 수 있고 이후부터 월 9900원을 내야 한다.

기존 우주패스 올을 구독하는 SK텔레콤 가입자에게도 할인 혜택을 준다. 대신 추가 구독 상품으로 웨이브나 플로를 선택해야만 한다. 우주패스 스탠다드와 동일하게 가입 요금제에 따라 월 5000원 또는 7000원을 할인해 준다.

일례로 5GX프라임 가입자가 우주패스 올에서 ‘웨이브 앤 데이터’를 추가 구독하면 매달 9900원에 웨이브 사용료 월 4900원이 발생한다. 이번 스탠다드 출시로 5000원을 할인 받아 매달 9800원만 내면 된다.

 SK텔레콤은 현재 5GX프라임·T플랜 스페셜 요금제에 이용자에게 웨이브와 플로 이용료 70%, 5GX플래티넘·T플랜 맥스 이용자에게는 이용료 전액을 할인해 주는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미 해당 요금제 이용자에게 할인 혜택을 주고 있지만 구독 상품 가입자를 확대하면서 웨이브와 플로 이용률까지 동시에 늘리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용 중인 이통사와 상관 없이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이지만 특히 SK텔레콤 이용자에게 혜택을 더 주는 것"이라며 "구글 원 멤버십 없이 아마존 배송을 이용하려는 이들에게 유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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