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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격전지 韓, '바바요'이어 '파라마운트'…내년엔 HBO까지

등록 2022.05.08 14:25:15수정 2022.05.08 16: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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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Q '바바요', 숏폼 중심 콘텐츠로 승부…시작은 '무료'

내달 '파라마운트플러스' 상륙…CJ ENM '티빙' 통해 서비스

내년엔 HBO맥스 진출說…웨이브와의 재계약 여부 관건

김흥국(왼쪽), 강예빈·민준호

김흥국(왼쪽), 강예빈·민준호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고 있다. 넷플릭스를 필두로 티빙, 웨이브, 시즌, 디즈니+, 애플TV+ 등이 각축전을 벌이는 가운데 새로운 참여자들이 잇따라 출시표를 던지고 있다.

8일 미디어 업계에 따르면 최근 IHQ는 숏폼 중심의 OTT '바바요'를 출시했다.

IHQ는 4개의 케이블TV 채널인 IHQ, IHQ드라마, IHQ쇼, 샌드박스+와 200여만 명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바바요 론칭을 계기로 케이블과 웹, 모바일을 잇는 콘텐츠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콘텐츠는 의료, 법률, 시사풍자, 무속신앙, 장례, 성, 교육 등 생활정보 중심의 10-15분 내외 숏폼 형식이다. 론칭과 함께 26개 프로그램을 신규 공개하며, 상반기까지 총 38개의 신규 숏폼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모든 콘텐츠는 무료로 제공한다. 우선 이용자 성향 분석과 신규 콘텐츠를 확보한 후 8월 이후부터 순체적으로 건별 결제 또는 월구독제로 전환할 방침이다. 목표는 5년 이내 100만 구독자 서비스로 성장시키는 것이다. 나아가 동남아 등 글로벌 시장 진출도 꾀한다.

다음달에는 파라마운트글로벌의 OTT '파라마운트플러스'가 한국에 상륙한다. 파라마운트글로벌은 지상파 방송 CBS를 비롯해 쇼타임, 파라마운트 픽처스, 니켈로디언, MTV, BET, 파라마운트플러스 등을 보유한 미국의 대표적인 종합 미디어 그룹이다. 파라마운트플러스의 아시아 진출은 한국이 처음이다.

파라마운트플러스의 구독자 수는 올해 1분기 기준 약 4000만명을 확보하고 있으며 오는 2024년 1억명 돌파를 목표로 한다.

다만 앞선 넷플릭스, 디즈니+, 애플TV+와 달리 파라마운트플러스는 제휴를 통해 서비스를 시작한다. 대상은 CJ ENM으로 지난해 12월 콘텐츠 제작·투자 관련 파트너십을 맺었다. 파라마운트플러스 콘텐츠는 CJ ENM OTT인 티빙에서 볼 수 있다. CSI시리즈, 탑건, 미션임파서블, 트랜스포머 등을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다음 타자로는 왕좌의게임 등 인기 시리즈를 보유한 HBO맥스가 거론되고 있다. 공식화된 것은 아니지만 업계에서는 이르면 연내, 늦어도 내년 상반기에는 서비스를 시작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HBO맥스는 현재 웨이브를 통해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는데 계약 만료 시점이 다가오고 있어 재계약 여부를 통해 한국 진출을 가늠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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