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6·15 남북위 공동호소문…"공동선언 계승, 이행해야"

등록 2022.05.10 13:38:4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약 3년 만 남북, 해외 공동호소문 발표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지난 2020년 6월15일 울산시청 햇빛광장에서 6.15 공동선언 발표 20주년 행사가 열리고 있다. 2020.06.15. bbs@newsis.com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지난 2020년 6월15일 울산시청 햇빛광장에서 6.15 공동선언 발표 20주년 행사가 열리고 있다. 2020.06.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6·15 공동선언실천 남북 및 해외위원회가 약 3년 만에 공동호소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새 정부 출범 계기를 언급하면서 "민족자주, 반전평화, 남북 공동선언 이행 방향을 적극 실천하자"는 주장을 했다.

10일 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북측위원회, 해외측위회는 호소문에서 "시대의 언저리로 밀려난 주적론이 되살아나는 한편 동족을 겨냥한 선제타격 망언도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4년 간 남북 관계가 단절된 사이 국제적 갈등은 더 격화되고 있으며, 오늘날 동유럽에서 일어나고 있는 군사적 충돌은 동아시아에서도 재현될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한반도에서부터 전쟁과 대결 대신 평화와 화해협력의 새 변화를 주도해야 한다"며 "남북의 화해와 협력, 자주와 평화를 향한 온 겨레의 일관되고 의연한 노력만이 평화와 번영, 통일 시대를 열어낼 유일한 힘"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족자주·민족자결 원칙을 고수하고 대결적 언사와 합동 군사훈련을 종식해야 하며, 일본의 역사왜곡과 독도 강탈 시도 및 군사대국화 움직임에 경각심을 갖자는 등의 주장을 전개했다.

아울러 "남북 공동선언은 어떤 정권에서도 철저히 계승, 이행돼야 한다"며 "반통일 대결 세력의 방해와 도전을 용납하지 말고 각계각층이 굳게 단결해 공동선언을 철저히 이행하자"고 강조했다.

이번 호소문은 지난 2019년 8월15일 광복 74주년 이후 처음으로 남북, 해외 위원회가 공동으로 내놓은 것이다. 이들은 "남북 관계 개선, 민간 공동 사업, 행동이 활발히 진행될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