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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장 선거전, 네거티브 공방 '격화'

등록 2022.05.13 11:2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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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허태정, 군면제와 발가락 절단 사유 밝혀야"

허태정 "업추비 허위공문서 범행 이장우 공천 취소돼야"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왼쪽부터) 국민의힘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가 12일 대전선관위를 찾아 후보등록 서류를 접수하고 있다. (사진= 이장우·허태정 후보 캠프 제공) 2022.05.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왼쪽부터) 국민의힘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가 12일 대전선관위를 찾아 후보등록 서류를 접수하고 있다. (사진= 이장우·허태정 후보 캠프 제공) 2022.05.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대전시장 선거전의 네거티브 공방전이 점차 격화되는 양상이다.

국민의힘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 선거캠프는 13일 논평을 내어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후보에 대해 "허 후보의 군 면제가 발가락 장애 때문이었는지 궁금하다"며 공세를 폈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이슈로 불거졌던 허태정 후보의 발가락 절단에 의한 병역면제 의혹과 장애등급 6급1호 반납 이슈를 다시 꺼내든 것이다. 
 
논평은 특히 "허 후보 스스로도 '공사현장 사고 또는 기억나지 않는다' 등으로 혼선을 주니 호사가들 사이에서 '고향에서 의도적으로 (발가락을 잘랐다) 등의 입방아가 더해지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마음이 편한 것이 가장 큰 행복이고, 한번 크게 내려놓아야 다시 살아날 수 있다"고 비꼬고 발가락 절단 과정과 병역면제 사유를 명확히 밝힐 것을 요구했다.  

이에 앞서 허태정 후보측도 전날 박영순 총괄선대본부장이 기자회견을 열어 이장우 후보가 민선4기 시절 동구청장 재임시 업무추진비와 관련된 허위공문문서 작성과 행사로 벌금을 받은 것을 거론하며 비난전을 펼쳤다.

박 본부장은 10년 이상 지난 사건을 다시 소환하면서 "무려 491차례나 업무추진비 관련 허위공문서를 작성하고 행사해 법원으로부터 1억 6000만원의 범행이 인정됐다"고 되짚었다.

이어 "판결문속 범행 방법중에는 어린이날 행사, 저소득 자녀교복 나눠주기 행사, 2009년 두 명의 1급 장애어린이가 사망했던 신종인플루엔자 확산방지 대책마련 간담회까지 범죄에 이용했다"며 강력한 비난을 퍼부었다.

그러면서 "잘못을 반성하기는 커녕 '표적수사'를 당했다는 변명을 늘어놓고 있는 범죄 전력이 있는 사람을 시장 후보로 공천한 것은 시민을 우롱하고 모욕하는 일"이라면서 "국민의힘은 이장우 후보 공천을 철회하고 이 후보는 시민에게 사죄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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