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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최고 사진 명소는?...본관·대통령 관저 찍으면 화보

등록 2022.05.14 07:00:00수정 2022.05.16 08:3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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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 신청 231만명 돌파…개방 기간 6월11일까지 연장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개방행사를 찾은 시민들이 입장하고 있다. 2022.05.13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개방행사를 찾은 시민들이 입장하고 있다. 2022.05.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74년 만에 전면 개방된 청와대의 인기가 폭발적이다. 청와대 관람 신청이 231만명을 돌파했다. 뜨거운 열기에 관람 기간도 6월 11일까지로 연장됐다.

신청자가 워낙 많아 추첨으로 선발되는 만큼 '인생샷'을 남기는 것은 필수다. 찍기만 하면 인생샷을 건지는 명소와 촬영 팁, 청와대 경내에서 펼쳐지는 문화행사를 소개한다.

일단 청와대 경내 주요 건물에 대한 정보가 담긴 안내도를 손에 드는 것이 좋겠다. 청와대 면적은 약 25만㎡(7만6000여평)로 굉장히 넓은데다,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는 만큼 동선을 잘 잡아야 한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에서 열린 개방행사를 찾은 시민들이 본관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2022.05.13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에서 열린 개방행사를 찾은 시민들이 본관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2022.05.13 [email protected]


청와대 본관·대통령 관저…카메라 셔터만 누르면 화보

대통령 집무실이 있는 청와대 본관이 인생샷 명소다. 관람객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포토존으로, 본관 앞에서 사진을 찍기 위한 대기줄이 길다.

기다린 보람은 충분히 있다. 푸른 기와와 맑은 하늘이 어우러져 화보처럼 사진이 찍힌다. 청와대의 상징 건물인 만큼 여기서 사진을 꼭 찍어야 한다.

본관 앞의 사진 촬영 대기줄을 기다리기 어렵다면 대정원 쪽에서 사진을 찍어도 된다. 아니면 정문에 들어서서 청와대 본관이 나오게끔 찍어도 된다.

청와대 본관은 대통령의 집무와 외빈 접견 등에 사용된 중심 건물이다. 전통 목구조와 궁궐 건축양식을 기본으로 팔작지붕을 올리고, 총 15만여 개의 한식 청기와를 이었다.

대정원 앞에서 멀찍이서 청와대 본관이 보이게 하고, 하늘을 많이 담아 찍으면 사람이 날씬하게 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앞면이 아닌 측면이나 뒷모습, 손가락으로 하늘을 찌르는 모습도 사진 포즈로 추천한다.

본관에서 5분 정도 걸어가면 나오는 대통령 관저도 사진 명소다. 대통령과 가족이 생활하는 공간이었던 만큼 관람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대통령 관저 정문인 '인수문(仁壽門)' 앞에도 사진을 찍기 위한 대기 줄이 길게 늘어져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생활 공간인 본채와 접견 행사 공간인 별채가 보인다. 앞마당에는 우리나라 전통 양식의 뜰과 사랑채가 자리잡고 있는데, 많은 사람들로 붐벼서 사진을 제대로 찍기 어렵다.

조선시대 정자인 오운정을 보러 가는 산책로 앞에서 대통령 관저가 보이게끔 찍는 것을 추천한다. 산책 도중 대통령 관저를 배경으로 찍어도 좋다.

보물로 지정된 '경주 방형대좌 석조여래좌상'을 보러 가기 전의 산책로에서 찍으면 광화문광장과 남산 N서울타워 등 서울 도심 풍경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다.
[서울=뉴시스] 인수위사진기자단 = 제20대 윤석열 대통령 취임일인 10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에서 열린 국민 개방행사에서 경내 문화유산 오운정이 공개되고 있다. 2022.05.1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인수위사진기자단 = 제20대 윤석열 대통령 취임일인 10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에서 열린 국민 개방행사에서 경내 문화유산 오운정이 공개되고 있다. 2022.05.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녹지원에서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2022.05.13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녹지원에서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2022.05.13 [email protected]

영빈관·상춘재·녹지원·춘추관 앞 잔디밭도 사진 명소

국빈 방문 공식행사 등에 사용된 '영빈관'은 사진을 찍기 좋은 장소다. 청와대 본관과 대통령 관저에 비해 사람이 적은 편이다. 외국 귀빈 의전 행사 등에 사용된 '상춘재', 무궁화와 봉황이 그려진 청와대 정문도 사람이 적어 인생샷을 남기기 좋다.

녹지원은 청와대 경내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꼽힌다. 120여 종의 나무와 역대 대통령들의 기념식수가 있다. 아름다운 자연의 풍광이 펼쳐져 찍기만 하면 인생샷이다.

춘추관 앞 잔디밭에서도 인생샷을 남길 수 있다. 푸르른 잔디밭과 맑은 하늘, 형형색색의 텐트가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과도 같다. 사진을 계속 찍다 보면 진이 빠진다. 수궁터 가는 길의 곳곳에 벤치가 있다. 이곳에서 잠시 쉬는 것도 좋겠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춘추관 앞 헬기장에서 줄타기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2022.05.13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춘추관 앞 헬기장에서 줄타기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2022.05.13 [email protected]

왕가의 산책·줄타기·음악회 등 문화행사 풍성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은 오는 21일까지 청와대 경내에서 다양한 문화행사를 연다. 조선의 왕과 왕비와 함께 걷는 '왕가의 산책'이 진행되며, 영빈관에서는 최고의 무사를 뽑는 공연이 펼쳐진다.

춘추관 앞에서는 줄타기 등 전통놀이, 녹지원에서는 음악회를 진행한다. 22일 오후 7시30분 청와대 본관 앞 대정원에서 '청와대 개방 특집 KBS 열린음악회'가 열린다.

청와대 관람신청 231만명 돌파…6월11일까지 관람 연장

청와대 관람 신청자 수는 지난 12일 0시 기준으로 231만2740명을 돌파했다. 뜨거운 관람 열기에 대통령실은 오는 22일까지 예정됐던 청와대 개방 기간을 6월 11일까지로 연장했다.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2시간 단위로 입장을 구분한다. 회당 입장객은 6500명, 일일 최대 관람객은 3만9000명이다.

관람을 희망하는 경우 스마트폰을 통해 청와대 개방 홈페이지에 접속한 후, 네이버나 카카오톡·토스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스마트폰 사용이 어렵다면 네이버 'PC 웹사이트'를 통해서도 신청이 가능하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에서 왕가의 산책 행렬이 이동하고 있다. 2022.05.13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에서 왕가의 산책 행렬이 이동하고 있다. 2022.05.13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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