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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러 전쟁범죄 혐의 1만1000건 이상 수사"

등록 2022.05.14 04:4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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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이우=AP/뉴시스]러시아 육군 하사 바딤 쉬시마린(21)이 13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전쟁범죄 재판 법정에 출석했다. 2022.05.14

[키이우=AP/뉴시스]러시아 육군 하사 바딤 쉬시마린(21)이 13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전쟁범죄 재판 법정에 출석했다. 2022.05.14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우크라이나 검찰총장은 13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전쟁범죄 혐의와 관련 1만1000여건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리나 베네딕토바 우크라이나 검찰총장은 이날 CNN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 군인들의 전쟁범죄 혐의는 모두 1만1239건으로, 전국 8000여명의 검사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베네딕토바 검찰총장은 지난 5일 핀란드 위원회에 증언하면서 러시아군이 70일 동안 9800건 이상의 전쟁 범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이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는 러시아 군인을 대상으로 한 첫 전범재판이 열렸다.

민간인을 사살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러시아 육군 칸테미로프스카야 전차사단 소속 바딤 쉬시마린(21) 하사는 법정에서 민간인 사살 혐의를 시인했다.

그는 "사격 명령을 받았다. 한 발을 발사하자 그가 쓰러졌고, 우리는 계속 진격했다"고 말했다. 쉬시마린의 증언은 침략자의 첫 번째 자백 중 하나다.

쉬시마린 하사는 개전 초기인 지난 2월28일 교전 지역이던 우크라이나 동북부 수미주(州)의 추파히우카 마을에서 민간인을 소총으로 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자전거에 올라 휴대전화로 통화하던 62세 민간인 남성을 AK-47 소총을 쏴 살해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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