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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북부 특별자치도' 추진…로드맵 제시

등록 2022.05.15 18:4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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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북부청사 앞 경기평화광장서 기자회견

"특별자치도 설치로 지역 불균형 해소할 것"

경기북부 발전을 위한 김동연 후보 긴급 기자회견 *재판매 및 DB 금지

경기북부 발전을 위한 김동연 후보 긴급 기자회견 *재판매 및 DB 금지

[의정부=뉴시스] 김도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가 14일 경기도 북부청사 앞 경기평화광장에서 가진 ‘경기북부 지역현안 긴급 기자회견’에서 경기 분도를 약속하고, 재정자립도 향상 및 인프라 구축에 대한 집중 투자, 경기북도 공론화 위원회 설치 등 로드맵을 제시했다.

그는 “경기북부의 성장은 경기도민들의 오랜 염원”이라며 “경기북부는 이제 독자적인 발전의 길로 나아갈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인구수 약 400만 명에 가까운 경기북부는 서울과 경기남부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인구가 많은 곳으로 성장 잠재력이 큰 지역이지만, 수도권정비계획법,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 등의 중첩규제에 묶여 발전에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

김 후보는 “경기도민 전체 대상 여론조사에서도 경기북도 설치는 찬성 여론이 높다. 경기북부 주민들 대상 조사에는 찬성이 반대의 2배가 넘고, 접경지역 주민들의 찬성률은 70% 가까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를 남북으로 분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경기북부를 특별자치도로 추진하여 불균형을 해소한다는 로드맵을 설명했다.

그는 “경기북부가 그동안 대한민국을 위해 한 희생이 이제는 인정받아야 한다”며 “중앙정부가 특별한 지원을 하고 특별한 자치권을 부여받는 ‘특별자치도’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특별자치도 설치를 추진하기 위해, 선거캠프에 ‘경기북부 특별자치도 추진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주민들의 의사를 반영하기 위해 ‘경기북부 특별자치도 공론화위원회’를 설치하여 주민투표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경기북부는 수십 년 동안, 정부의 안보와 수도권 억제 정책에 의해 일방적인 피해를 감수해왔다”며 “긴 세월동안 독자적인 성장을 가로막힌 설움과 답답함이 특별자치도 성공을 위한 거대한 에너지로 폭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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