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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미국 탓하며 "누가 뭐라든 군사력 계속 강화"

등록 2022.05.16 10: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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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위권 행사, 주권국 당당한 권리"

"군사 균형, 위협 상황 대처…당연"

北, 미국 탓하며 "누가 뭐라든 군사력 계속 강화"

[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북한이 미국 탓으로 한반도 정세 격화가 발생한다고 주장하면서 "누가 뭐라든 군사력을 계속 강화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16일 북한 외무성은 전날 홈페이지 게시물에서 "조선반도(한반도)와 지역에 조성된 안보환경에 적극 대처하고 국가와 인민 안전을 담보하기 위한 우리의 자위권 행사는 주권국의 당당한 권리"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앞으로도 누가 뭐라고 하든 그 누구도 다칠 수 없는 무적의 군사력을 계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북한 외무성은 군사 행동을 위협으로 지적하고 단합된 대응을 언급한 G7 차원의 공동성명을 지적했다. 이어 "이것은 주권국 합법적 자위권 행사에 대한 노골적 침해 행위"라고 반발했다.

또 "조선반도 정세 격화의 장본인은 미국"이라며 합동 군사연습, 전략무기 시험을 거론했다. 아울러 "첨단 군사 공격 수단을 남조선(한국)에 전개하고 핵전략 무기를 조선반도 주변 지역에 들이 밀었다"고 했다.

나아가 "얼마 전엔 핵항공모함 타격단을 조선반도 주변 수역에 들이민데 이어 지금 이 시각에도 미국남조선 연합 공중훈련을 벌려 놓고 반공화국 군사적 압박 책동에 광분 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날로 위태로워지고 있는 지역의 군사적 균형과 조선반도에 조성된 안전 불안, 위협적 상황에 대처해 우리가 군사력을 부단히 키우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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