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外人, 코스피 선물 매수 나서…"1차 목표 2700선"

등록 2022.05.16 11: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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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12% 반등한 뒤 2거래일 연속 상승

외국인, 코스피200 선물 늘려…반등 기대감↑

"1차 반등 목표 2700선…3분기 2800선까지"

外人, 코스피 선물 매수 나서…"1차 목표 2700선"


[서울=뉴시스] 류병화 기자 = 코스피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여파를 딛고 기술적 반등을 지속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금융투자업계는 외국인이 코스피 선물을 대량 매수하는 등 긍정적인 신호에 주목하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6.14포인트(0.24%) 오른 2610.38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3일 2.12% 상승한 뒤 2거래일 연속으로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297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기관은 602억원 매도, 개인은 737억원 매수 우위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최근 들어 선물 매수세를 늘리고 있다. 지난 13일의 경우 코스피200 9584억원을 사들이며 긍정적인 신호가 나오기도 했다. 수량 기준으로 1만1200계약으로 지난 1월12일(1만2900계약) 이후 최대치다.

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외국인들이 그간 과매도라고 볼 수 있을 만큼 매도 규모를 키워왔어서 일시적으로 매도를 줄인 것"이라며 "지지가 확인된다면 좀더 매도를 많이 줄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금융투자업계는 외국인 매도가 점차 줄어들고 있어 1차 기술적 반등의 목표치로 2700선을 제시하고 있다. 이후 3분기 들어 2800선까지 회복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당분간 연준의 긴축 우려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이미 지수대가 2600선으로 내려온 만큼 가격에 반영돼 추가적인 급락이 어려운 저점까지 도달했다고 보고 있다.

미국 뉴욕 증시에서도 반등세가 나오고 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반발 매수세로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 전날보다 466.36포인트(1.47%) 오른 3만2196.66으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93.81포인트(2.39%) 높은 4023.8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34.04포인트(3.82%) 상승한 1만1805.00에 장을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1차적인 기술적 반등의 목표는 2700선 전후로 추정한다"며 "올해 1월 말 저점 이후 형성된 박스권 상단부이자 12개월 선행 PER(주가수익비율) 10배, 60일 이동평균선이 위치한 지수대로 코스피의 오는 3분기 안도 랠리는 2800선 후반까지 가능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기술적 반등, 안도랠리 국면에서 투자전략은 1차적으로 가격 메리트가 높은 업종과 종목을 대상으로 한다"며 "현재 긴축 사이클이 진행 중이라는 점을 고려해 올해 이익모멘텀을 살펴본 결과 소프트웨어, 미디어·교육, IT(정보기술) 가전, IT 하드웨어, 반도체 업종이 추출됐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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