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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노조 강원본부 "선거 때마다 공무원 선거사무 노동 착취"

등록 2022.05.17 06:50:00수정 2022.05.17 07: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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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대 대선 때 처음으로 선거 사무 거부 선포

[춘천=뉴시스] 김경목 기자 = 9일 오후 강원 춘천시 호반체육관에서 제20대 대통령선거 개표가 진행되고 있다. 2022.03.09. photo31@newsis.com

[춘천=뉴시스] 김경목 기자 = 9일 오후 강원 춘천시 호반체육관에서 제20대 대통령선거 개표가 진행되고 있다. 2022.03.09. [email protected]

[춘천=뉴시스] 김경목 기자 = 6·1 지방선거를 보름 앞두고 전국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이 17일 본업 외에 선거 업무까지 떠안아 반발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강원도에서도 지난 20대 대선 때 처음으로 공무원들이 선거사무 거부를 선포하며 제도개선을 촉구했다.

하지만 제도 개선은 이뤄지지 않았고, 선거 업무로 인한 불만은 이번 지방선거에도 고스란히 이어지고 있다.

공무원들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선거 업무에 투입돼 일하고 수당으로 6만원을 받는다.

수당만으로는 올해 기준 최저임금 시간당 9160원에 못 미쳐 사례금 4만원과 식대 7000원이 추가로 지급된다.

공무원노조 강원본부는 "공직선거 때마다 기초단체 공무원에게 과도하게 편중된 투·개표 선거사무종사자 선정과 부당한 노동착취 행위를 반복하는 선관위에 수없이 문제를 제기하고 정당한 처우를 요구했다"고 말했다.

또한 "코로나19 확진자의 투표권을 보장한다며 투표 시간 연장 논의가 국회에서 진행됐었지만 투·개표 사무원의 안전과 합당한 처우에 대해서는 논의가 없다"는 점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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