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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든든한 지원자가 되겠다"…'청년 맞춤형 공약' 발표

등록 2022.05.16 15:47:56수정 2022.05.16 19:5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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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주택 27만가구 공급, 군복무자 퇴직금 100만원 지급 등

[수원=뉴시스] 김종택기자 =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경기도 수원시 국민의힘 경기도당 선거 캠프에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05.16. jtk@newsis.com

[수원=뉴시스] 김종택기자 =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경기도 수원시 국민의힘 경기도당 선거 캠프에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05.16. [email protected]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성년의날인 16일 "경기 청년들이 엄마·아빠 찬스 없이 공정한 출발선에 서서 시작할 수 있도록 저 김은혜가 든든한 지원자가 되겠다"며 청년 민심 사로잡기에 나섰다.

김 후보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군복무자·사회초년생 등 다양한 청년 계층 지원을 위한 '경기 청년 맞춤형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먼저 '2030 청년을 위한 주택 27만가구 임기 내 공급'을 약속했다.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양질의 원가 분양주택 25만가구를 임기 내 공급하고,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양질의 임대주택 2만가구를 추가 공급해 청년층의 주거 걱정을 덜겠다는 계획이다.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곳에 공급하고, 청년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자유롭게 이용가능한 회의장, 카페, 공유주방 등의 공용 공간을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국방의 의무를 다한 청년 정책이 대폭 늘어난다. 전역 전부터 경기도에 주소지를 둔 청년들에게 '경기 청년 군 복무자 퇴직금(전역지원금) 100만원'을 지급하고, 사회복무요원, 단기복무 장교·부사관까지 '군 복무 경기청년 상해보험' 대상자에 포함한다. 또 보장성 항목(치아, 손·발가락, 디스크 진단비, 부상성형 등)을 확대하고, 보장금액을 현행 3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경기 청년 부상제대군인 원스톱 상담창구'를 통해 군복무 중 질병이나 부상으로 제대하는 청년에 특화된 상담·법률·심리 지원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김 후보는 청년들의 주머니 부담은 덜면서 보행·자전거 등 친환경 교통 이용을 장려하는 '경기형 청년 알뜰교통카드 도입'을 약속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위해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만큼 마일리지를 적립해 지급하고, 카드사의 추가할인 혜택을 포함해 대중교통비를 최대 30%까지 절감할 수 있는 교통카드다.

또 경기도민에 면접수당을 지급한 기업에 대해 도가 추진하는 사업 참여 시 인센티브 부여를 확대하고, 면접수당 일부를 보조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기업이 자체적으로 면접비를 지급하는 문화를 조성하고, 우수 인재를 도내에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경기 청년 일·학습 병행 지원센터'를 설치해 고졸취업을 활성화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그 밖에 공공기관·사업체 등을 활용해 사회초년생들을 위한 3대 상담(노무, 재테크, 부동산) 지원을 추진하고, 1인 청년가구를 대상으로 사회적 돌봄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 후보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청년이 경기도에 살고 있지만 대다수 경기도 청년들의 얼굴엔 그늘이 드리워져 있다. 경기도 청년의 절반이 자신을 경제적 하층으로 생각하고, 청년 44%가 부채를 짊어지고 있는 현실 속에서 공정한 출발이 될 리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들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기본적인 생활 안정과 주거를 지원하겠다. 청년들의 노력이 내일을 위한 희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청년 계층을 위해 맞춤형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사회초년생, 나라를 지키기 위해 국방의 의무를 수행한 청년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주거안정, 취업, 사회복귀 지원에 도 차원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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